국제화프로그램후기 및 체험담

후기 및 체험담


2025-2 중국 산동대학 어학연수 (24학번 서정*)

조회 101

중국어학과 2026-03-24 11:07

중국 산동대학교 교환학생 경험 보고서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1월 22일까지 약 5개월간 중국 산동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다녀왔습니다.

대학교 2학년으로서 전공과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던 시기에, 이번 교환학생 경험은 단순한 해외 체류를 넘어 제 시야를 넓히고 방향성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든 소중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교과서 중심 학습과 자격증 시험 대비 위주의 공부만 했던 저에게, 현지에서 생활하며 언어를 사용하는 경험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배운 중국어는 막상 중국인을 마주하니 말이 또렷하게 들리지 않았고, 머릿속에 있는 표현조차 쉽게 꺼내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이런 모습에 저는 당황하기도 했고 한계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오히려 저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직접 부딪히며 익혀야겠다는 생각으로, 현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완벽하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는 과정 속에서 점차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었고, 실질적인 의사소통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었습니다.

수업 역시 인상적이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과 발표, 조별 활동 중심의 참여형 수업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러시아, 일본, 태국, 프랑스, 라오스 등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각자의 문화와 생각을 공유하는 과정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언어 학습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숙사 생활과 일상 속 경험 역시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거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의 사소한 순간마다 중국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반복적인 경험은 교실에서는 얻기 어려운 실질적인 언어 능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현지 친구들과의 교류는 가장 큰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교과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표현이나 실제 사용되는 말투를 익힐 수 있었고, 또래 친구들과의 편안한 대화를 통해 중국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을 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환학생 기간 동안 시간을 내어 여러 지역을 여행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큰 경험이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웨이하이, 난징, 쯔보, 톈진, 베이징, 칭다오 등을 다니며 도시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중국이라도 지역에 따라 음식, 말투, 분위기가 모두 달라 여행할 때마다 새로운 나라에 온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중국이라는 나라를 피부로 느끼며, 이해할 수 있었고, 책이나 미디어로 접하는 것과는 또 다른 깊이 있는 인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교환학생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언어는 결국 많이 사용해봐야 늘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교실에서 배운 지식과 내용을 실제로 써보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점점 더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그러한 경험들 역시 제 자신을 한층 더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단순한 학업 경험을 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시야도 넓어지고 얻어가는 것도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교환학생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처음엔 조금 두렵더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한 번 도전해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경험과 배움은 기대 이상으로 값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주신 학교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