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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2011/12 SAP-USA 어학연수 수기-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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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과 2012-06-14 15:25

 2011/12 SAP-USA어학연수 수기:

“넓은 세상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다!”

 

 

박 *진(영어학과10학번)

   

안녕하세요. 저는 2011년 미국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 Fullerton, California에 있는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두 학기 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10학번 박*진입니다.

 

 

SAP를 지원하기 전 8개월간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구들을 떠나 타지에서 내가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24시간 영어에 몰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학습을 통해 미국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있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SAP를 지원했습니다. 더욱이 항공료,수업료,기숙사비 등 학교로부터의 전폭적인 지원은 그 무엇보다도 큰 매력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을 통해 선발된 후 짐을 싸고, 8월 말 미국행 비행기를 타는 그 순간까지도 미국으로 간다는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LAX 공항에 도착해 학교 버스로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를 향해 가고 있는 동안 한국과는 다른 낯선 풍경에 미국에 도착했다는 실감이 났습니다.

2011년 9월. SAP를 통해 사귄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학교 밖을 나갔습니다. 마트에서는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할로윈 코스프레를 위한 다양한 의상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매장 전체가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10월. LA Universal Studio 방문 때는 영화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 있었습니다. 영화 세트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도 사실적인 모습에 봐도 봐도 신기했었습니다. Universal Studio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Tram Tour’를 하며, 스튜디오 내의 실제 세트장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투어를 하며, 미국 드라마 CSI, Desperate Housewives가 촬영되었던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 장면들이 떠올라 더욱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11월. 한국의 추석에 해당하는 Thanksgiving Day는 매년11월 넷째 주 목요일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뜻을 표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Thanksgiving Day를 맞이하여 서부여행을 갔습니다. Las Vegas의 호텔들은 Thanksging Day를 주제로 멋지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친구와 Las Vegas를 돌아다니며 스파이더맨,배트맨,슈퍼맨 등을 코스프레 한 사람들을 볼 수 있었고, 드라마에서 보던 쇼를 볼 수 있어서 황홀했습니다. 또한, BBC에서 선정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중 하나인 Grand Canyon은 그 웅장함에 경이로움을 느꼈습니다. 눈을 의심하게 할 만큼 멋진 장관을 보는 내내 여러모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2월. 매주 배운 것들을 퀴즈와 테스트를 치며 바쁘고 정신없이 12월을 보냈습니다. 주제를 정해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하는 것은 처음이라 막막하고 떨리기도 했지만, 잘 해 내어서 기뻤습니다.

 

 

2012년1월. 방학을 맞이하여 멕시코로 가는 2박3일 크루즈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친구들과 함께 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기대되었고, 기대한 것만큼 크루즈 여행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처음으로 파티를 위한 드레스를 입어보았고, 친구들과 함께 크루즈 내에서 열리는 파티를 즐기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미국의 문화를 즐겼습니다. 크루즈 여행은 미국의 파티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월. 1월 말부터 정신없이 중간고사를 치르고 가족들을 위한 기념품을 하나씩 하나씩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3월. 동부여행은 서부여행과는 매우 달랐습니다. 서부는 끝없이 펼쳐지는 사막을 통해 도시로 들어갔지만, 동부는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활기찬 거리와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TV에서만 보았던 미국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뿐만 아니라 Empire State Building, 화려한 조명의 Time Square와 도시인들의 쉼터인 Central Park 등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두꺼운 옷을 챙기지 못해 추운 날씨에 고생했지만, 대도시의 화려함과 번잡함을 가진 뉴욕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4월. 한국으로 돌아가기까지 한 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아 마음이 싱숭생숭했습니다. 과연 내가 후회하지 않을 시간을 보냈는지에 대해 나 자신에게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 그리워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미국을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울적해지던 날들이 많았습니다. 

 

5월. 미국에서의 마지막 기말고사와 출국 준비를 하며,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기말고사가 끝나고 우리에게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4일이 남았었습니다. 나 이외에도 많은 친구들은 미국에서의 마지막 추억을 쌓기 위해 가고싶었던 곳을 가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저는 선배, 친구들과 함께 San Diego에 있는 Sea World에 가서 범고래,돌고래,바다표범의 공연을 보며 미국 생활의 마지막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지난 두 학기간 미국SAP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웠습니다. 많이 늘어난 제 영어실력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경험한 다양한 추억은 앞으로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크나큰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