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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과 2020-06-24 13:30
신라스테이 해운대 취업 수기
영어학과 12학번 안*영
안녕하세요! 저는 동서대학교 영어학과 12학번 졸업생 안*영입니다. 2018년 2월에 졸업 후 제주 롯데호텔 인턴을 거쳐 현재 부산 ‘신라스테이 해운대’ 경영지원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언제나 학교에는 여러분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수줍음이 많은 학생이어서 재학시절 많은 기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용기가 나지 않아 참여를 많이 하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저 스스로 어려움에 부딪혀 가며 직접 비용을 마련하여 필리핀과 뉴욕에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시야가 많이 넓어진 계기가 되어 돌아온 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학교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컨설팅이나 취업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돌아다녀 보았고, 3학년 말 정도부터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자격증 수업에 참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녁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수업들이었지만 저녁에 집으로 돌아가면 어차피 느슨해지는 제 모습을 알기에 오히려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토익스피킹 수업을 들으면서 LV. 7 등급도 취득할 수 있었고, 비서 수료증이나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 자격증도 학교에서 무료로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ITQ자격증- EXCEL, 한글, PPT)
그리고 졸업 직후에 국비 지원 ‘취업 성공패키지’라는 프로그램으로 회계 자격증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회계라는 부분은 기업이나 사무직 내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영어로 치면 알파벳 같은 기본적인 부분이라 꼭 자격증 취득을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자격증 취득까지는 아니더라도 회계 기본은 공부하시는 것이 본인을 성장시키고 생각의 폭도 한층 더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산회계 1급과 FAT(회계정보처리) 1급을 취득한 후 정말 운이 좋게 바로 롯데호텔 제주 재경팀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들이 책에서 배운 대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부한 부분을 밑받침 삼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고 습득할 수 있어서 성공적으로 인턴 생활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부산으로 돌아와 ‘신라스테이 해운대’ 호텔 경영지원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경영지원부는 호텔이 성장해 나가는 데 총괄적이고도 기본적인 도움을 주는 부서입니다. 가장 최전방에서 위기가 오면 맞닥뜨려야 하며 누구보다도 먼저 나서서 진위 파악을 해야 하는 부서입니다. 그렇게 특별하거나 빛나는 부서는 아니지만 평범한 하루를 위해서는 밑에서 엄청나게 뛰어다닐 수 있는 부서가 경영지원부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며, 사무직군 쪽을 희망하는 후배님들은 정말 기업의 언어인 회계를 꼭 공부해 보시라는 추천을 드립니다.
요즘 COVID-19로 인해서 정말 힘들게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동서대 영어학과 후배님들! 지치고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많이 체감하며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자기 스스로를 한번 되돌아보며 어떤 것에 흥미가 있고 관심이 있는지 파악하여 미리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섭다고 가만히 집에만 있으면 물론 안전하고 좋겠지만,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배움이나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100년 정도 주어지는 긴 영화 한 편의 주인공이 되어 나만의 시나리오를 직접 써가면 좋겠습니다. 결국 여러분 삶의 주인공은 여러분 자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