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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과 2017-09-01 11:02
안녕하세요? 영어학과에 재학중인 13학번 이*형입니다.
저는 SAP를 통해서 미국캘리포니아 주에 있는 Hope International University에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합격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도 있었고 아시아가 아닌 다른 대륙으로 나가는 것이
처음이라 서양 문화를 접한다는 생각에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제화되고 있는 시대에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나라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을
큰 메리트로 받아 들였고 미국에 가는 날을 손 꼽아 기다렸습니다.
저는 SAP 최종합격 이후 두달간의 방학시간을 활용해서 영어공부를 꾸준히 하였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사물들을 영어로 번역해 보았습니다. 택시를 탔을 때,
영화관에 갔을 때, 식당에 갔을 때와 같은 상황들에 쓰이는 문장들을 혼자서 작문해 보았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제가 혼자 작문했던 문장들이 많이 어설펐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제가 공부했던 것에 대한 피드백을 할 수 있었고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문장들을 더욱 쉽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넘치는 에너지와 의욕으로 많은 도전을 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현지인과 이야기를 해보려 혼자 식당도 가보고 혼자 택시도 타보았습니다.
다양한 도전들이 미국에 빨리 적응하게끔 도와주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없는 의욕적인 모습은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모든 일에 무분별하게 참여하다보니
자제력도 잃고 체력도 금방 떨어졌었습니다. 체력 조절과 자기관리도 교환학생 생활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체력관리를 뒤 늦게 시작했고 목표를 세우며 새로운 환경에 천천히 노출시키기 시작한 뒤에는 제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어갔습니다.
영어를 학문으로서 받아들이기 보다 언어 그 자체로 받아들였고 문화를 이해하며 소통하니 많은 것을 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 생활에서 저에게 가장 소중했던 경험은 호프대학교 정규수업을 들었던 경험입니다.
저는 Jesus in the Gospels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들으며
소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업방식을 경험했습니다. 교수님과 학생들이 대화를 주고 받으며
흐름과 분위기에 맞춰 수업을 만들어 간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생활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견문을 넓혔을 뿐만 아니라 자기관리를 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느꼈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소중한 기억들을 가지고 더 큰 사람이 되겠다고 인생의 목표를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