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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LS 2023학년 여름방학 GELS 호치민 산학프로젝트 참가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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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과 2023-08-28 14:48

2023학년 여름방학 GELS 호치민 산학프로젝트 참가 수기

영어학과 22학번 박*영

동서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생긴 가장 큰 목표는 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많은 해외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GELS 호치민 산학프로젝트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이 경험을 통해서 나의 능력을 끌어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반에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게다가 평소 대학 수업에서 진행했었던 팀 과제와는 다르게 직접 팀원들과 광고할 제품을 선정하고 광고 주제 선정과 자료를 찾는 것 그리고 발표를 준비해야 하는 것 등 처음부터 끝까지 다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심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나만의 광고가 만들어진다는 느낌에 행복했고 팀원들과 회의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도 모르게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베트남에서의 활동도 기대 이상이었다. 직접 걷고 뛰면서 베트남의 문화를 경험하고 체험하고, 이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하면 팀원들과 교수님과 광고 촬영을 진행하는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의 또 다른 매력은 한국 기업 인터뷰와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과의 만남이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다루고 있는 기업과의 인터뷰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특히 ‘하나투어’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을 때는 여행의 매력과 베트남의 매력을 더 많이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베트남 현지 대학생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더 직접적으로 베트남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그들과 함께 광고 시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들의 언어로 광고를 제작하는 것에 대한 도움을 받기도 했다. 또한 광고 제작을 준비하면서 베트남 문화를 제대로 즐길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이 친구들과 함께 현지인 추천 맛집에 가기도 하고 길거리를 탐방하면서 베트남 문화나 분위기를 마음껏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사실 베트남에 가기 전에는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도착하고 나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흘러갔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꼈던 점은 같은 팀이 아니더라도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는 일들이 소중하다는 것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더더욱 이런 도움들이 소중할 것이다. 각자 광고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팀에게 경쟁심을 느끼는 일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런 상황 속에서도 다른 팀이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내가 나서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른 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보답해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이 짧은 일주일이라는 기간이 나에게는 많은 경험과 깨달음을 주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