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인터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서대학교 이벤트/컨벤션학전공 졸업생 옥지원입니다.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서대학교 일반대학원 관광호텔마이스학과에 진학중입니다.

대학원을 진학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는 4학년 2학기에 조기 취업자로 약 6개월간 근무를 했었습니다. 이는 실제 현장이 어떻게 진행되고, 전공 때 배웠던 부분이 이런 곳에 적용되는지 눈앞에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만, 회사는 배우는 곳이 아니라 배운 것을 적극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곳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공 지식과 실무 능력이 부족함을 알고 대학원 입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재학 당시 수업이외에 했던 활동이 있으신가요?

 

재학 중 2학년에는 UNI.P, 3학년 때는 TCP 연구회를 가입하여 활동 하였습니다. UNI.P는 전공 지식이 쌓아지기 시작했던 시기에 연구회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몸소 체험함으로써 3, 4학년 전공과목을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학년이 끝나고, 저는 1년 동안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때 배웠던 영어를 잊지 않기 위해 전공 내 토익 공부를 할 수 있는 연구회를 찾았으며, 공모전과 토익 공부를 병행하는 TCP 연구회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공모전을 참가하며 큰 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며 기획서 작성에 능률이 올랐으며, 토익 공부를 병행하며 영어에 대한 관심도와 성적이 오르는 성과를 받았습니다.

재학 중 도움이 되었거나 재미있었던 교과목은 무엇이 있으신가요?

 

컨벤션기획실무(캡스톤디자인) 3학년 2학기 때 신청했던 교과목으로, 컨벤션 기획서 작성 방법과 동시에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 특성 상 기획서, 보고서, 재무 관련 서류 작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교과목 이었습니다. 강의 중에는 컨벤션산업이 어떤 산업인지, 실제 업무에는 어떤 역량, 능력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으며, 기말고사에는 실제로 기획서를 작성해봄으로써 실무에 사용하는 기획서는 어떤 양식으로 작성해야하는지 몸소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교과목을 통해 컨벤션기획사2급 자격증을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어떤 자격증인지 관심도가 높아졌고 특히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정보가 많아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대학원 진학까지의 방법/과정

 

앞서 말했듯이 4학년 2학기 초반부터 이벤트 업계에 입사하여 6개월 정도 근무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입사를 하면서 그동안 연구회 활동을 해왔고, 실제 현장업무를 해본 경험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회사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3년 6개월 동안 배웠던 전공 지식과 현장실습과 연구회 활동으로 참여했던 여러 번의 현장 경험은 관리자로써 투입되었을 때의 현장, 실무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에 적응을 쉽게 하지 못하고 퇴사를 하게 되었으며, 이전의 실패로 재취업을 결심하기에는 너무 어려웠습니다. 퇴사를 하며 며칠 쉬면서 본인의 문제점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고, 이는 전공 지식과 실무 능력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떨어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입학 후, 놀라웠던 부분은 교수님이 학생 분들에게 전공 지식을 전달해주는 학부 강의 형태와 흡사하게 진행되지만, 중간부터 학생 분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여 토론의 장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다수의 학생들은 관광 관련 업계에 재직 중인 분들이라, 현업에 종사하면서 느꼈던 관광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면서 본인의 졸업 논문 주제를 정하기도 합니다. 가끔 좋은 논제 또는 논문 주제가 나오면 강의에서 언급되었던 부분과 함께 적용하기도 하고, 어떤 정보를 적용시키면 더 좋은 주제로 발전하는지 논의합니다. 이처럼 대학원은 현직에 계신 분들에게는 현직에 있으면서 느꼈던 문제점을 전문적인 지식과 연결하여 설득력 높은 해결방안을 내세울 수 있고, 저처럼 취업하지 않고 강의만 수강하는 full-time student 에게는 직접 나갈 수 없는 현장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4학기 재학 중에 있으며, 내년 2월 졸업예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원을 3학기 동안 다니며, 다양한 관광 분야에 재직 중이신 동기, 후배 분들을 만나며 학생의 관점에서 보지 못한 관광의 문제점과 이점을 현직에 계신 분들과 함께 지식을 나누며 관광 산업에 대한 안목이 커졌습니다.

지금은 졸업 논문 작성, 졸업시험 대비 등 졸업에 대한 준비를 함과 동시에 졸업 후 박사 과정에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혹시 전공 지식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고, 다양한 현직 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싶은 학생 분들은 대학원 진학을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archihy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