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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융합대학 2021-08-04 14:45
대양고등학교는 크게 전자과와 통신과로 이루어진 특성화고등학교입니다. 현재 1학년과 3학년 수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1학년은 전공 공통과목인 디지털논리회로, 3학년은 NCS과목을 수업하고 있습니다.
저는 학부생 때 교직이수를 했습니다. 우리학교는 교직 신청을 2학년 때 해야하지만 저는 3학년 때 알게 되어 신청 했습니다. 평소 학점 관리를 한 덕분에 3학년 때 바로 교직이수 자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공과는 성격이 조금 다른 전기전자통신 교과로 교직 자격을 받았습니다. 졸업 후에도 계속 공부를 하였고, 현재의 직업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공이 꽤 적성에 맞았고, 욕심도 많은 학생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낯선 전공을 이해하지 못해 오기가 생겨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전공의 특성과 성질을 이해하고 나니 다른 과목들은 조금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공과의 전공과목도 수강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교직이수까지 하니 저는 수업으로 정신없는 학교생활을 보낸 기억입니다. 그렇지만 마냥 공부만 한 것도 아니지요. 여느 대학생들처럼(?) 시험 전날 술 마시고 시험 치러 들어간 적도 몇 번 있었으니까요..ㅎㅎ
성공경험이 것 같아요. 일단 대학은 특정 학문을 깊이 있게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배우고 싶은 것이 있어 대학에 가는 만큼 흥미와 직접 관련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그렇다보니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요. 열심히 한 만큼 성과가 있었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뭐든 하면 되는구나 생각을 했는데, 그게 다른 모든 일을 시작함에 있어 큰 원동력이 된 것 같아요.
제 좌우명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에게도 종종 하는 말이죠. 친구도 좋고 게임도 좋아요. 대학생이라면 한참 놀고 싶을 때이기도 하지요. 다 좋습니다. 하지만 내 일, 내일을 버려두고까지 해야만 하는 일이 있을까요. 지금 해야 하는 일은 하세요. 그것이 스스로를 위한 것임을 알길 바랍니다.
간단하게는 문제를 해결할 때 해결해야 하는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잊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크게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현재 이 일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하세요. 그 일이 보다 가치로워질 것입니다.
평생 한 번 보지도 못할 서로일지 모르지만, 역동적으로 고민했던 지난 제 대학 생활을 생각하며, 조언이라고 이름 짓기 부끄러운 말들을 했습니다. 저는 제 대학생 때를 마주한다면 스스로 이런 말을 해주었을 것 같아서요. 그대들이 누구인지, 앞으로도 모르겠지만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