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학과

저는 원래 일본의 만화와 문화에 관심이 많아 진로 역시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만화를 현지에서 직접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꾸준히 언어 공부와 전공 공부를 이어오던 중, 학교와 학과에서 진행하는 이번 교류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꼭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져 신청했고 1학년이지만 운좋게 선발되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은 저에게 매우 뜻깊었고, 새로운 시각을 얻고 성장할 수 있는 큰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일본 학생들과 협업해 릴레이 만화를 완성하고, 9페이지, 12페이지 분량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일본 대학의 교수님께서 이를 인쇄해 책으로 만들어 주셨고, 직접 그린 만화를 실물로 받아본 순간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만화박물관과 카이시전문직대학, 그리고 여러 가게를 방문하며 만화가분들의 실제 수작업 원고와 다양한 캐릭터 동상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만의 방식으로 만화를 사랑하고 간직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일본 녹차의 유래와 역사, 타코야키 가게에서 타코야키 모양의 탈을 쓰고 계시던 손님, 유카타를 입고 거리를 걸어본 순간 등 작은 경험들이 하나하나 모여 제게는 소중한 인풋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저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본 학생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면서 책에서만 보던 것들을 눈앞에서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화를 좋아하고 또 그 길을 꿈꾸는 학생으로서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고, 앞으로의 진로에도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가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셨기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저는 동서대 웹툰학과에서 와서 좋은 교수님들과 선배, 동기들을 만나며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고, 이번 교류 프로그램도 그 연장선에서 얻을 수 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분들도 두려워하지 말고, 저처럼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에 도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다면 분명 값진 경험과 좋은 인연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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