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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00:00

안녕하세요. 웹툰학과 21학번 오승주입니다.
현재는 웹툰 스튜디오에서 그림작가로 작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원래 영상애니메이션학과로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을 하면서 점점 영상보다는 직접 그림을 그리고 만화를 만드는 일에 더 큰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웹툰학과로 전과했고, 지금 돌이켜보면 그 선택이 제 대학 생활과 진로를 바꾼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웹툰학과에서 진행한 실무 중심 프로젝트와 다양한 창작 경험들은 제가 웹툰 작가의 길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의 저는 특별히 뛰어난 학생이라기보다는 기회가 생기면 일단 해보자는 생각으로 움직이는 학생이었습니다.
성격상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편이기도 했고, 한번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 해보자는 마음이 강했습니다.
덕분에 교수님들께서도 좋게 봐주셨고, 학과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처음 참여했던 프로젝트는 웹툰학과에서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진행했던 부산 수영구 마스코트 캐릭터 제작 프로젝트였습니다.
실제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만든다는 점이 신기했고, 학생 신분으로 외부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질 결과물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전과 다른 경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완성된 마스코트 캐릭터를 활용해 인스타툰을 제작하는 작업에도 참여했습니다.
직접 스토리를 구성하고 만화를 제작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제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와 가장 가까운 작업이기도 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만화를 만드는 즐거움을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 생활 동안 웹툰학과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와 비교과 프로그램에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하려고 했습니다. 웹툰학과는 단순히 수업만 듣는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과 연결된 프로젝트를 경험할 기회가 많았고, 저는 그 기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과제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고, 욕심이 많다 보니 여러 일을 한꺼번에 맡아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마감에 쫓겨 밤을 새우며 작업한 날도 적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체력적으로 힘들고 정신없이 바쁘다고 느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빠르게 성장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작업을 경험하면서 그림 실력뿐 아니라 협업하는 방법,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자세, 마감을 지키는 습관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학 생활 중 웹툰학과 수업 과제로 제작했던 단편 작품 두 편이 재담쇼츠 플랫폼에 업로드되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학과 수업에서 시작한 작품이 실제 플랫폼에 공개되면서 창작자로서 큰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학생 시절 처음으로 플랫폼 데뷔를 경험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은 작품이었지만 독자들에게 작품을 선보인 경험은 이후 작가의 길을 준비하는 데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학생 시절 만든 작품이 실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작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은 경험이었지만 창작자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담쇼츠 캡쳐본>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4학년 마지막 학기에 웹툰학과 교수님들의 지도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준비했던 웹툰 공모전입니다.
졸업을 앞두고 작품을 준비하던 중 공모전에 출품하게 되었고, 감사하게도 입선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올라갔는데, 그 자리에서 현재 소속되어 있는 스튜디오 관계자분께서 제 작품을 좋게 봐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인연이 이어져 현재는 웹툰 스튜디오에서 작품을 준비하며 해외데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웹툰학과에서 쌓은 프로젝트 경험과 공모전 준비 과정이 지금의 진로로 이어지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금의 결과는 처음부터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으로 움직여서 얻은 것이라기보다, 눈앞에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했던 경험들이 하나씩 쌓여 만들어진 것에 가깝습니다.
프로젝트 참여도, 공모전도, 행사도 당시에는 단순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도전했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경험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해주었고, 어떤 경험은 실력을 키워주었으며, 또 어떤 경험은 현재의 진로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후배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웹툰학과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라는 것입니다.
학교에 다니다 보면 프로젝트, 공모전, 전시회, 행사 등 예상보다 많은 기회들이 찾아옵니다. 지스타 같은 행사에 참가했다가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도 있고, 공모전 수상을 계기로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험이 미래에 도움이 될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저 역시 아직 데뷔를 위해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기회가 왔을 때 망설이기보다 일단 도전해 본 경험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후배분들도 웹툰학과에서 제공하는 수업, 프로젝트, 공모전, 전시회 등 다양한 경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고, 그 경험들이 지금의 진로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