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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08-28 09:44
국립무형유산원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한 ‘대학생마당놀이축제’는 8월 15일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국가 및 시도지정 무형문화재 탈춤, 놀이, 농악 종목에서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4개 동아리, 400여 명이 참가했다.
연기과 전통연희연구회 시우터는 ‘수영야류’를 선보였다. 수영야류는 부산 수영구 수영동(水營洞)에 전승되어 오는 민속극으로 화려한 길놀이와 전체 4마당의 가면극으로 구성된다.
7월부터 8월까지 총 40일 간의 연습을 진행하였다. 처음에 동아리 지원자가 작년만큼은 많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지만 수영야류에 애정이 깊은 학우들끼리 연습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참여인원 모두가 동아리장의 말을 잘 따라줘서 좋은 점이 더 많았다고 한다.
전통연희연구회 ‘시우터’회장 15학번 박동휘씨는 아래와 같은 소감을 남겼다.
“우선 시우터 인원들에게 너무나도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연기과 특성상 학기 중에 집에 갈 시간도 없이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데, 여름방학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학교에 투자하는 시우터의 애정에 너무 감동을 받았습니다. 모두들 열정으로 열심히 잘해왔지만 당근보다 채찍을 더 많이 준 것 같은데 그럼에도 저를 믿고 잘 따라와 준 우리 시우터인원들에게 미안한 마음 또한 가슴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금상이라는 큰 상을 받았지만 시우터와 대회를 준비하며 함께했던 시간들 보다 값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