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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8-07 12:07
③ 오디션장을 실제 촬영 현장처럼
동서대학교 연기과, 최철웅 캐스팅디렉터 초청 실전 특강
모의 오디션과 개별 피드백으로 확인한 현장형 배우교육의 힘


<캐스팅 참여작 출처 : 네이버>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연기과가 국내 영화·드라마 캐스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최철웅 캐스팅디렉터를 초청해 실전 모의 오디션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학생들이 실제 오디션과 유사한 환경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현직 캐스팅디렉터에게 직접 평가와 피드백을 받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배우를 꿈꾸는 학생들이 교과 수업에서 익힌 연기 역량을 현장의 기준으로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최철웅 캐스팅디렉터는 영화 〈건축학개론〉, 〈변호인〉, 〈남영동1985〉, 〈연애의 온도〉, 〈의형제〉, 〈강철비2〉와 드라마 〈로스쿨〉, 〈나의 해방일지〉 등 다양한 작품의 캐스팅에 참여해 왔다. 특히 새로운 배우를 발굴하고 배우가 가진 개성과 잠재력을 작품 속 인물로 연결해 온 현장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강의 중심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실전 모의 오디션이었다. 학생들은 사전에 준비한 장면을 실제 오디션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연기했으며, 최철웅 캐스팅디렉터는 각자의 연기를 세밀하게 관찰한 뒤 개별 피드백을 제공했다.
피드백은 발성과 표현력 등 표면적인 연기 기술을 넘어 대본의 상황을 이해하는 방식, 상대 배우의 말을 듣는 태도, 카메라 앞에서 시선을 사용하는 방법, 인물의 목적을 행동으로 구체화하는 과정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같은 대사도 해석과 호흡, 시선과 반응에 따라 전혀 다른 장면으로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오디션에서는 자신이 준비한 연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데만 집중하기보다, 현장에서 주어지는 디렉션을 빠르게 이해하고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배우의 준비된 능력뿐 아니라 연출 및 제작진과 소통하며 새로운 요구를 받아들이는 유연성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장점을 확인하는 동시에 평소 쉽게 인식하지 못했던 습관과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발견했다. 또한 오디션을 막연히 두려워할 대상이 아니라, 배우의 해석과 가능성을 현장 관계자에게 전달하는 실질적인 소통의 자리로 바라보게 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영화와 드라마 오디션의 차이, 자유연기 장면을 선택하는 기준, 카메라 연기를 준비하는 방법, 신인 배우가 현장에서 기회를 넓혀가는 과정 등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최철웅 캐스팅디렉터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배우로서 꾸준히 준비해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번 특강은 강연을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직접 연기하고, 전문가가 즉시 분석하며, 다시 자신의 연기를 점검하는 현장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에서 배운 연기 이론과 훈련이 실제 오디션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동서대학교 연기과는 무대와 카메라를 넘나드는 배우 양성을 목표로 실기교육과 산업 현장을 적극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현직 전문가와 함께하는 모의 오디션과 맞춤형 피드백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학생들이 졸업 전부터 실제 제작 환경과 평가 기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배우의 가능성은 연습실에서 만들어지지만, 그 가능성을 증명하는 곳은 현장이다. 실제 오디션을 교육 안으로 가져온 이번 특강은 동서대학교 연기과가 현장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배우를 성장시키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