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로 명상하기 안재훈 감독 미스터로봇 후기평>
2024년 11월 21일 (목) 동서대학교에서 안재훈 감독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안재훈 감독님은 <연필로명상하기> 스튜디오의 감독님으로 '무녀도', '아가미' 등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어낸 감독입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장편 애니메이션 창작> 특강을 통해 학생들은 작품 '무녀도'를 감상하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과정과 원작이 있는 애니메이션의 연출은 어떻게 하는지 직접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강을 진행해주신 감독님께서 이번에 공개된 애니메이션 <미스터로봇>에 대해 관람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미스터로봇>
작품 속에 한순간도 관객이 아쉬움을 느끼지 않게 알차고 시끄럽게 다듬었다.
보는 내내 극장 안에서의 시간이 아깝지 않게 애쓰고
그동안 노력한 것이 기분 좋은 긴장감으로 우와! 하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극장에서 꼭! 확인해 보면
어린이와 어른 사이에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안재훈 관람후기-
<미스터로봇>을 제작한 이대희 감독에게 전하는 말도 남겼습니다.
<미스터로봇> 이대희 감독
작품의 제작 과정을 잠깐 이야기 할 때 떨리는 목소리에서
'애니메이션을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하는 울컥함은
작품을 보고 나서는 '이러니까 해내려는 것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기 일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든 사람이 성하지는 않겠지만
지지하는 것, 응원하는 것은 할 수 있는 일이고
이 작품은 그렇게라도 관객이 보는 이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애니메이션 하는 우리는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
한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
몰랐어요 우린 그저 힘든 직업을 택한 사람일 뿐이 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우리 노력은 눈부시니까"
-안재훈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