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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7 22:14






동서대 교수·학생이 만든 ‘부산광역시는 공연중’ 영상, 부산 지하철 23개 역에서 만난다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이준석 교수, (주)빨간고양이단 학생들과 제작
106대 화면서 하루 187회 송출
부산 도시철도 1~2호선 주요 역사의 영상 송출기에서 ‘부산광역시는 공연중’ 캠페인 영상이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서면, 사상, 부산대, 연산 등 23개 역사 106대의 화면에서 하루 약 187회 송출되는 이 영상은 동서대학교 영상애니메이션학과 이준석 교수가 자체 운영하고 있는 회사 (주)빨간고양이단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만들었다.
‘부산광역시는 공연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대한민국은 공연중’ 사업을 부산 시민의 일상으로 끌어오기 위해 마련된 지역 공연 캠페인이다. 부산문화재단 예술유통지원단이 운영하며,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시민과 공연을 잇는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영상은 총 2편이다. 시민들이 매일 오가는 지하철 승강장과 대합실에서 ‘지금, 이 도시에서 공연이 열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가볍고 친근한 애니메이션으로 전한다. 영상 속 인물들은 친구들과 화상통화를 하듯 공연이 열리는 도심 속 장소를 비추며, 보는 이에게 “같이 가자”고 말을 건넨다. 영상은 앞으로도 지하철에서 계속 송출될 예정이다.
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주)빨간고양이단의 자체 지식재산(IP) ‘부산 마법소녀’다. 부산 마법소녀는 동서대학교의 지원으로 개발된 캐릭터로, 이번 영상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부산과 부산의 공연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준석 교수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것을 실제 도시의 화면 위에 올려놓는 경험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매일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이 영상을 보고 공연장을 한 번 더 떠올려 준다면 더없이 기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표명하며 이번 작업은 학교 안 수업이 아닌 현장의 프로젝트로 진행되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실제 클라이언트와 공공기관 일정에 맞춰 영상을 만들며, 기획부터 완성까지 현업과 같은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작업에 참여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작업 결과물이 시민들이 오가는 지하철역에서 상영된다는 사실이 큰 동기부여가 됐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일정과 완성도를 맞추며 많이 배웠다” 며 이러한 경험이 추후 다른 회사에서 일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또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학부시절 참여했던 다양한 산학프로그램, 비교과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얻은 경험이 이번 작업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며 “특히 글로벌 K-컬처 선도 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을 통해 만났던 다양한 비교과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예술유통지원단이 운영하는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영상도 함께 제작했으며, 이 영상은 BPAM의 오프닝과 엔딩 행사에서 상영돼, 국내외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모인 현장의 시작과 마무리를 장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준석 교수는 “대학의 창작 교육이 학교 밖 현장과 만날 때 학생에게도, 지역에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온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실제 작품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는 공연중’ 영상과 캠페인 관련 정보는 영상 속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