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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중지추(囊中之錐) - 98학번 신남*(SC제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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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학과 2017-05-18 15:42

  후배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2000년도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98학번 신남*입니다. 저는 현재 SC제일은행 부전동 지점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의 주 업무는 개인 고객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대출과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2학년을 마치고 학과 동기들이 다 유학을 떠날 때 저는 부모님에게 손을 벌리기도 미안했고, 또 금융권에서 아르바이트 할 기회가 우연히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경력을 그렇게 만들어왔습니다. 취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준비된 자신감입니다. 금융자격증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자격증이 있습니다. 하지만 은행을 목표로 하신다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야야 될 것은 펀드 투자 상담사는 일단 기본적으로 가지고 가야 됩니다. 파생투자상담사가 파생투자 권유 자문인력으로 이름이 바뀌어서 현재는 금융권에 금융업종에 일을 하시는 분들만 시험을 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입행을 하시면 바로 취득하셔야하는 자격증입니다. 이외에도 FFPK, CFP, 은행텔러, 외환심사협 등의 자격증을 준비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격증 말고도 당연히 경제와 금융에 관련된 이슈정도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검증받기위한 테셋(TESAT) 점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능력은 간단한 컴활 자격증 정도 그리고 엑셀은 ITQ 수준으로 다룬다면 무난할 것이고, 저는 학교 다닐 때 파워포인트를 배워뒀던 것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면접을 보기 위해서 서류전형을 통과해야하는데 요즘은 그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자소서는 본인만의 색깔있는 자소서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사 담당자가 자소서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5초인데 진부한 자소서는 어느 누구도 읽기가 싫겠죠? 저는 자소서의 제일 첫마디를 저를 두각시킬 수 있는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사자성어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험을 바탕으로 진실되게 써야합니다. 조금 더 눈에 뜨이게 하기 위해서 거짓을 보태어 쓴다면 면접에서 관련된 질문을 받게 될 것이고 또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될 것입니다. 인사담당자는 인사팀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한눈에 사람을 보는 능력이 있습니다.

 

  금융권에서 원하는 인재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적극적이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융합되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을 기업에서는 원합니다. 서류전형을 통과해서 면접에 가게 되면 차분함과 동시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될 겁니다.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단어로는 면접관의 귀에 익히기 어렵습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을 표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은행은 여전히 보수적인 집단이기 때문에 깔끔한 복장과 단정한 머리스타일은 필수겠죠? 은행원을 목표로 하는게 아닌 금융업을 목표로 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은행원을 목표로 한다면 높은 연봉과 복지가 아닌 본인이 생각하는 직장에 대한 가치를 진정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양한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즐기라고 당부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오늘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들이 후배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혹여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저희 은행으로 찾아오셔도 괜찮습니다. 이 세상에 안되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저도 매일 아침 출근하면서 ‘하면 된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후배님들도 ‘하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오늘도 파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