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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전자공학과 2019-10-08 16:24
처음 연수를 시작한 1일 차에는 이른 아침부터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지쳐 하루라도 빨리 집에 가고싶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점점 시간이 너무나 빨리 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었습니다.
2일 차부터 전공연수를 시작하였었는데요, 1일 차의 피로도 아직 다 풀리지 않은 상태였었고, 평소 잘하지 못했던 프로그래밍 관련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는 것이었었기 때문에 오전부터 전공연수를 따라가기 매우 벅찼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연수를 온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 잘하지 못했었어도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오전에 Android studio 프로그램의 기능 관한 기본적인 설명을 듣고 오후에 계산기 샘플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최종과제라는 사실을 알려주시고,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중 하나를 개인적으로 선택해 과제를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처음에는 문제점을 찾아내고, 디자인 변경까지만 하는 1단계를 선택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계산기 샘플 프로젝트의 문제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점들을 하나도 못 고치고 가면 매우 아깝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실력에서 무리일 수도 있지만 2단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공 첫날부터 그렇게 프로그램을 잘 쓰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말을 통해 연습하고 전공연수 2일 차에 들어갔었습니다. 전공연수 2일 차에는 오전에 프로젝트 진척관리에 대하여 배우고, 오후에 전공연수를 함께한 많은 사람이 샘플 프로젝트를 살펴보고 문제점이라고 생각한 점들에 대해 강사님과 함께 해결방안을 생각해보고, 수정해 나갔습니다. 그런데 수정하는 중간에 제가 수정하던 중 갑자기 오류가 뜨게 되었습니다. 오류가 뜨고 처음엔 혼자서 수정해보려고 노력해 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 보기도 하였지만,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강사님께도 도움을 청해보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해결하지 못해 저 혼자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때 당시 너무 당황스러워서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을 학교 수업시간에서도 잘 사용하지 못했던 기억이나 정말 프로그래밍이라는 전공 분야는 나와는 맞지 않는구나 라는 안 좋은 생각마저 했습니다. 그런데 주변 친구들의 격려로 다시 만드는 것을 시작하였고, 친구들이 자기 과제도 하기 바쁠 텐데 도움을 많이 주어서 그날 했던 진도까지 빠른 시간안에 완성을 하여서 친구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많이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포기하면 끝인데 도전하면 어떻게든 되는구나 라는 것 또한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학교생활을 하며 프로그래밍 과목을 포기한 것이 생각나 정말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공연수 2일 차가 프로그래밍을 너무 싫어해 학과선택까지 전자과를 선택할 생각을 하고 있었던 저에게는 앞으로 남은 학교생활에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전공 연수 3일 차에는 오전에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요성을 배우고 개인별 과제 마지막 수정을 하였는데요, 이때는 나름 1, 2일 차보다 잘 따라 하고 또한 과제 결과도 생각한 것보다 좋은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오후에는 이때까지 과제를 어떻게 진행하였는지 피피티에 정리하고, 한 명씩 나와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었던 데요, 처음에는 많이 한 것도 없는데 어떻게 발표하나 걱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되어서 긴장되었었지만 잘 발표를 하고 다른 사람의 발표도 열심히 들었는데요, 저보다 많은 부분을 고친 사람도 많았었습니다. 저보다 잘한 사람의 발표를 들으면서 나는 왜 저기까지 못했을까? 더 열심히 할걸이라는. 생각을 하며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해결방안도 발표를 해주어서 집에 돌아가서 라도 개인적으로 수정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한, 전공 연수뿐만 아니라 기초 일본어 교육도 들었었습니다. 일본어 교육 1일 차에는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아는 일본어 단어를 말해보면서 외우는 시간을 가졌었는데요, 평소 일본 애니메이션을 좋아했었기 때문인지 다른 사람들보다 많은 일본어를 말할 수 있어서 일본어에 자신감이 조금 생겼었습니다. 그런데 받아쓰기는 생각보다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어 교육 2일 차에는 일본어 회화를 공부하였었는데요, 10명이사 번갈아 가면서 자기소개를 해보고, 강사님이 정해주시는 가상의 인물로 롤플레잉 자기소개도 해보면서 일본어 회화를 재밌고 쉽게 배워서 자신감이 생겨 개인적으로 공부를 더 해 다음에 일본에 여행 혹은 취업을 하게 되면 일본인과 직접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일본 비즈니스 문화를 배우고 일본기업을 연수 전에는 한국 기업과는 매우 다르다는 생각에 해외취업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요, 한국기업과 다른 점도 물론 있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열심히 하면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은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해외 취업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일본 내에서 외국인 취업 동향에 대해 강의를 들으면서 일본 기업들이 외국인 고용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것을 객관적인 설문조사자료를 통해 알아보고, 실제 외국인 취업자 수도 늘어나고 있는 것도 확인해 해외취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외취업을 위해 다음에도 이러한 연수 기회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을 해볼 것입니다.
8박 9일이라는 짧은 연수였었지만 짧은 기간 이였기 때문에 변하지 않고 연수 기간 동안 최대한 노력하여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동기부여도 받을 수 있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