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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과 2023-10-13 13:59
2013년 영어학과 졸업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근무
저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외국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2006학번 이호성입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크게 의사직과 일반직으로 나뉩니다. 일반직은 다시 경영지원직과 진료지원직으로 나뉘며, 직종이 약무, 간호, 행정, 보건, 시설, 전산, 원무, 원무기술, 간호조무 등으로 나뉘는데 그 중 저는 행정직으로 입사했습니다.
현재 교육연구팀에서 외국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해외교육훈련 사업, 연구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이며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의 3단계 전형을 통해 채용을 진행합니다. 당시 필기시험은 전공(병원경영학), 영어를 대상 과목으로 하여 이 부분을 가장 집중해서 준비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직면했던 어려움은 우선 영어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자신 있었습니다만, 전공과목인 병원행정학 필기시험은 학문 자체가 접해본 경험이 없어 매우 생소했습니다. 시중 문제집을 구매해 준비했습니다만 초반에는 습득이 더뎠습니다. 행정직 필기시험에서 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시험을 치르고 경쟁률이 높다고 익히 알려진 터라 전공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얻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영어는 평소 사용하고 스터디에 꾸준히 참석하며 기본 실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공무원 영어시험에 대비했고, 전공과목은 관련 수험서를 수차례 회독하여 독파해 좋은 성적을 얻었습니다.
재학시절, 당시 취업 관련 지원센터의 추천을 통해 모 기업의 면접 제의를 받았습니다만, 이미 다른 곳에 합격해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으나 도움은 되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취업에 관한 소문과 조언과 의견이 무궁무진하죠. 거기서 걸러 들어야 할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그걸 따져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진리도 지금의 나에겐 진리가 아닐 수 있죠. 때로는 현재의 시대적 경험이 더 좋은 선생이 되기도 합니다.
조언이 필요하다면, 저는 본인이 원하는 회사와 직무에서 재직 중인 분의 조언을 들어보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회사와 부서에 따라서 상황과 관점이 굉장히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게 어려울 수 있죠. 그렇다면 그 가치관을 가장 우선하되 그와 유사하게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팁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취업 내공이 길러질 것입니다.
열심히 하는 건 기본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과 해내는 것은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자신이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무슨 근거로요? 본인의 노력하는 태도입니다. 열심히 하는 것, 그 자체에 만족하면 안됩니다. 성취를 위해 꾸준히 달려가는 태도를 취하시기 바랍니다. 그 태도가 좋다면 반드시 누군가가 알아볼 것입니다. 노력하는 태도는 취업뿐 아니라 본인의 인생에 전반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