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월례회

조회 135

2023-08-21 13:54

한일新신시대포럼 2023년 3월 월례회

■일시: 2023.3.27(월) 18:30-20:20  

■개최장소: 동서대 센텀캠퍼스 지하 1층 컨벤션홀

■제목 : 3월 월례회 개최 '『한일 2.0』과 『한미일 2.0』-인도 태평양 시대의 전략적 협력-'

 

■ 프로그램 : - 만찬회(18:30-19:00)

                  - 기조강연(19:10-20:20)

                    사   회   자 : 신정화(동서대학교 캠퍼스 아시아학과 교수/일본연구센터 소장)

                    주         제 : '『한일 2.0』과 『한미일 2.0』-인도 태평양 시대의 전략적 협력-'

                    강   연   자 : 사카다 야스요 (간다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리버럴아트 학부 교수) 

                    지정토론자 : 김진기(부경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한일 동시통역으로 진행)

■행사사진

■행사요약

한일시대포럼 2023년 3월 월례회

사카다 야스요 (간다외국어대학교 글로벌 리버럴아트 학부 교수) 

'『한일 2.0』과 『한미일 2.0』-인도 태평양 시대의 전략적 협력-'

 

3월 27일(월) 한일신시대포럼 3월 월례회가 개최되어 간다외국어대학 글로벌 리버럴아트학부 사카다 야스요 교수의 기조강연 '한일 2.0'과 '한일 2.0'-인도 태평양 시대 전략적 협력-'이 열렸다.

 

 사카다 교수는 우선 3월 16일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 간 12년 만에 열린 한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 대해 일본 언론 보도 영상을 보면서 일본 측 반응을 해설했다. 보도에서 일본 젊은이들이 일본과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한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처음 들었다고 언급하면서 전략・안보 협력과 역사 문제・「마음」의 문제는 세트로 다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라도 우선 총수 간 신뢰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본론으로 들어가 「인도태평양 2.0」, 「한미일 2.0」, 그리고 「한일 2.0」 순으로 이야기를 진행했다. 우선, 일본을 둘러싼 전략・안전 보장 환경은 엄격하고, 「전략적 트릴레마」에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글로벌에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둘러싼 우크라이나 전쟁, 지역에서는 법치주의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둘러싼 인도 태평양, 그리고 주변 국지에서는 미중 전략경쟁을 둘러싼 동북아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도태평양(IDP)」의 전략적 전개에 대해 아베・트럼프 시절 「IDP 1.0」과 바이든 정부시절 「IDP 2.0」의 차이를 설명했다. 즉 전자는 미일 FOIP(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과 미일인호의 QUAD라는 틀에서, 대중 전략적인 측면이 강했던 반면 후자는 유럽 각국과 아세안, 그리고 2022년에는 캐나다와 한국도 가세해 경제안보나 글로벌 사우스 등 보다 광범위한 문제를 다루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2022년 11월 동아시아정상회의 바이든・기시다・윤회담에서 나온 「인도태평양 3국 파트너십에 관한 프놈펜 성명」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2020년대 이후 「한일 2.0」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는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로서, 군사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기술안보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며 인도태평양에서 우크라이나까지 핵 문제, 법치, 해양안전보장을 내다보고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SDGs와 같은 글로벌 과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부치・김대중 한일공동선언의 「한일1.0」에 대해 기시다・윤 시대의 「한일2.0」에 대해 두 정상의 말을 소개하면서 설명했다. 이는 1998년 한일공동선언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선진국・대등한 파트너로서 과거・현재・미래를 공유하는 것이며, 인도태평양 시대의 글로벌하고 포괄적인 협력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를 양국 관계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행동계획 책정과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강연을 마쳤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의 평가 차이, 중국이 강대국화하는 가운데 「인도태평양2.0」이라는 전략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