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월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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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17:42

한일新신시대포럼 2023년 4월 월례회

■일시: 2023.4.24(월) 18:30-20:30

■개최장소: 동서대 센텀캠퍼스 지하 1층 컨벤션홀

■제목: 4월 월례회 개최 '조선시대 일본과의 소통'

 

■프로그램 :  - 만찬회(18:30-19:00)

                  - 기조강연(19:10-20:20)

                    사   회   자 : 김대식(경남정보대학 총장)

                    주         제 : '조선시대 일본과의 소통'

                    강   연   자 : 조강희(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전 부총장)

                    지정토론자 : 이효선(부산외국어대학교 호텔관광컨벤션학부 교수)

■행사사진: 

■행사요약: 

한일新신시대포럼 2023년 4월 월례회

조강희(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전 부총장)

'조선시대 일본과의 소통'

4월 24일(월) 한일신시대포럼 4월 월례회가 개최되었다, 조강희 부산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전 부총장의 기조강연으로 '조선시대 일본과의 소통'이 진행되었다.

조강희 교수는 조선과 강호의 교류 흔적, 교류 노력을 해설하고 이들의 교류 흔적 중 흥미로운 것을 몇 가지 소개했다.

먼저 14세기 동아시아를 대전환기로 규정하면서 중국 대륙에서는 원조가 멸망하고 명제국이, 한반도에서는 조선이 각각 개국했으며 일본에서는 남북조 동란기로 왜구가 급증했으며 고려 및 조선 정부의 대일본 최우선 정책은 왜구 단속이었다고 말했다.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일본과 조선의 국교는 단절되었으나 에도기에 들어서면서 국교가 회복되고 조선통신사 파견을 통한 양국의 교류 흔적이 다양한 문헌으로 남아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1392년부터 간행된 『조선왕조실록』에는 일본 지명과 인명 등이 많이 등장하며, '왜/일본/왜인'이라는 단어는 각각 5,774회, 4,803회, 3,475회 등장한다고 하였다. 또한 고려 말기에는 왜구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고려 및 조선 정부는 왜구 근절을 대마도 종씨에게 요청하고 있는데, 이러한 배경으로 조선에서 일본어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졌음을 『태종실록』『세종실록』의 기사에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조선 시대에 일본어 교육이 얼마나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당시 사용되었던 교재 『첩해신어』를 소개하면서 해설하였다.

『첩해신어』는 총 10권으로 1~4권은 대마도에서 부산의 왜관에 관리들이 도착하여 조선의 관리들과 왜관 주재 일본 관리들 간에 외교, 무역 협상을 벌이는 장면, 5~8권은 통신사가 대마도를 거쳐 강호에서 장군을 만나고 귀국하기까지의 장면, 9권 전반은 왜관에서 조선과 일본 관리들이 연회를 여는 장면, 그리고 9권 후반은 일본의 도주군명, 10권은 서한문집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구어체로 실용적이고 뛰어난 일본어 교재이면서도 당시 양국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메모리 요시즈가 저술한 교린제성을 소개했다. 여기에 기록된 54개 항목 중 양국 풍습은 달랐으며, 이해하지 않고 교류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상대방의 시각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13번째 항목, 성신은 진실한 마음으로 서로를 속이지 않고 교제하는 것으로 일본의 성질과 조선의 사정을 이해하고 경국대전 등 문헌을 통해 깊이 생각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54번째 항목을 해설했다.

강연 후에는 조선통신사의 시대별 변화, 우모리 요시즈의 '성신지교'가 현재 한일관계에 시사하는 교훈 등에 대해 활발한 질의와 논의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