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상담해왔던 한 남자 내담자가 오늘 '지인'과의 전화 상담 중에 권총 자살을 한다.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온 '지인'은 누군가들에게 전화를 걸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다. 아무도 받지 않는 수화기 너머로 갑자기 들리는 여자아이 목소리. 안녕. 안녕. 지인은 천천히 또 조용히 그저 오늘 있었던 일상을 말하는 어투로 여자아이에게 사실은 내가 그 남자를 죽인 거라며 말하기 시작한다.
전화(11:45)
연출 이*욱
촬영 이*경
편집 이*희
제작 최*명
조명 정*혁
사운드 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