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신입생자랑스러운 소웨인

자랑스러운 소웨인


주식회사 파운더-15학번 박*호 졸업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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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융합대학 2021-08-04 14:52

파운더라는 회사는 홍보영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영상 명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보통 기업들 간 대면으로 계약을 체결하거나 명함을 주고받는데, 코로나로 인해 대면으로 계약을 체결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비대면으로 명함 대신 영상 명함과 홍보영상을 통해 견적서나 서류를 받아 웹상에서 계약을 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처음에는 IPP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인타운”이라는 회사에서 실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고 있던 “개발자”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로 인해 실습이 끝나면 그만두려고 하다가 IPP 담당 교수님께서 회사를 소개받고 간단한 면접을 통해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학교에서 창의능력공간이 열려있는지는 모르겠지만 4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재학기간 동안 계속 창의능력공간에 자리 신청을 받아서 꾸준히 공부를 했었습니다. 나름 성적도 잘 나왔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족한 게 많았습니다.

  1. 학교에서 경험 및 배운 것

캡스톤 디자인이나 프로젝트를 통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개발을 하려면 어떤 순서대로,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연을 하는 당일에는 되도록 변경사항을 반영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시연이 터진 적이 있었습니다.)

  1. 회사에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냉혹하게 말씀드리자면 사수 없는 회사는 정말 답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현재 기획 조차 명확하게 나온 게 없습니다. 이직을 할 때 이런 회사는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에 있으면서 내가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1. 여러분들 스스로 왜 이 학과를 선택했는가를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발을 좋아하고, 컴퓨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깊게 생각하면서 논리적으로 해결방법을 찾는거면 잘 선택하신 겁니다. 그러나 개발자를 구하는 회사가 많아지고 취업률이 높고 비전이 있다고 해서 무작정 들어온 것이라면 이 경우에는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선택한 길에 후회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 여러분들이 이 학과에 들어오고 졸업 후 취업을 하게 된다면 사수 없는 회사는 되도록이면 가지 마십시오. 맨땅에 헤딩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절대 쉬운 게 아닙니다. 저렇게 개발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게 없었고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을 도저히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포트폴리오 작업하는 게 더 도움이 됩니다. 사수 없는 회사는 절대 가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