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 중인 회사는 스마트 공장 구축 분야, 국가 기간 산업인 중공업 분야, 특히 조선 해양 분야에서 종합 정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IT 회사입니다.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 시스템 통합, IT 아웃소싱, 솔루션 개발, 컨설팅 사업을 주축으로 하고 있으며,
저는 그 중에서도 스마트 공장 구축 사업에서 MES 개발 작업을 맡고 있습니다.
처음 회사에 이력서를 낸 계기는 취업 사이트 공고에서입니다. 서류전형에서 합격 후 면접 기간동안 회사 내에 사용하는 프로그래밍 언어 및 맡게 될 프로젝트 상세 내용 그리고 회사가 하는 일과 비전 등에 대해 상세히 준비해갔습니다. 몇 차례 면접을 본 경험이
있었지만 본 회사에서는 대표이사님과 1:1 집중면접이 있었고, 면접 동안 개인사 질문 비중이 10%, 대학교 내에서 했던 과제 및
프로젝트 질문이 60% 그리고 전공 지식 질문이 30%정도 차지했습니다. 1차 면접 진행 후 최종 합격여부가 났고, 그 후 3주 뒤부터
바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학점이나 프로젝트에 그리 열심히 노력하지는 않았습니다. 매사 최선을 다해보지 못했고 그저 과제나 제출해서 통과만 받으면 끝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저학년이었고, 컴퓨터가 만만해서 이 과로 온 제 생각이 짧다며 빠르게 치고
올라가는 동기들을 보고 후회하는 시간이 많아졌었습니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좋은 지도 교수님과 좋은 동기들을 만나서 학점과 상관없이 제 스스 로를 위해 프로젝트도 열심히 해보고 공모전도 나가며 학교생활에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돌이켜보면 과거에 별났다고 하는 저는 후회 없이 학교생활을 무사히 마쳤고 서툴렀지만 이제는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학생입니다.
저에게 가장 값진 경험은 많은 도전입니다. 저와 교내에서 같은 전공을 공부했던 분이 회사에 한분 계시는데, 세미나 또는 프로젝트에 들어가면 이사님이나 상무님께서 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두 사람은 포토 폴리오에 프로젝트며 공모전이며 이렇게 다양하게 한 게
많으냐고 물으시고 어떤 학교생활을 했는지 궁금 해 하셨습니다. 돌이켜보면 학교생활은 저에게 값진 도전 기회를 주었습니다.
전국에서 열리는 공모전, 논문 대회, 창업 대회, 팀 프로젝트 등 제가 가장 잘 하고 최대한의 역량을 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자꾸 도전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수없이 참여했던 많은 상황들이 지금의 제가 뭘 제일 잘하는지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아 주었다 생각합니다.
좋은 학교나 비싼 학원 의자에 앉아있어도 스스로가 단단하지 못하면 어떠한 일도 해내지 못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들은 좋은 서포터만 해줄 뿐 그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본인 스스로에게 가장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또 나 자신이 뭘 해야하는지 그리고 그걸 가장 잘 밑받침 해줄 수 있는 곳이 어딘지를 잘 생각해보는 좋은 계기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