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학과 주메뉴
전체메뉴
조회 1,014
소프트웨어융합대학 2021-08-06 13:53
현재 다니고 있는 디앤커머스는 연구실 선배님께서 창업하신 회사로 웹사이트 제작, 마케팅, 솔루션 개발 등의 IT 기술 기반의 개발을 주로 하는 회사입니다.
현재 개발팀장으로 IT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부터 설계, 코딩, 검수, 배포 및 모니터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친분이 있는 선배님들이라도 저의 역량을 알아야 어떠한 포지션에 채용할지 알 수 있어서 서류, 기술면접, 코딩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서류 전형의 경우 학교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클래스 셀링, 산학 공동과제와 전 회사에서 진행한 서비스 개발에 대해서 자기소개보다는 이력서에 중점을 두어 작성하였습니다.
기술면접은 회사에서 어떠한 언어, 플랫폼으로 개발을 진행할지에 대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아서 다양한 기술에 대해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기술 스택은 기본적으로 Web을 기반으로 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Java와 Javascript, 개발 환경과 운영환경, 설계와 산출물, 디자인 패턴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코딩테스트의 경우,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했습니다. 그때 진행한 프로젝트는 공유 숙박 예약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였습니다. 백엔드 개발은 Javascript 기반의 Express 프레임워크로 구현하고, 프론트엔드 개발은 React.JS로 개발하였습니다. 운영의 경우 AWS로 배포 및 CI/CD를 구현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좋아합니다. 다른 학과 친구들, 다른 연구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놀고, 같이 모여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기존에 코딩하며 사용하고 있던 기술들을 좀 더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함께 공부하고, 적용하다 보니 코딩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오픈소스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졸업생 친구들과 학부 친구들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 오픈소스를 공부했습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것들을 배우지만, 실무에 가면 쓸모 없다는 말이 많습니다. 하지만 쓸모없다가 아니라 적용할 레벨이 아니다가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베이스 설계 등의 과목들은 입사 후 바로 역량을 쏟아서 설계나 기획에 사용할 수 있는 레벨이 되지 않겠지만, 알고 있다면 설계나 기획 단계에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가 있었으며, 현재 프로젝트에 왜 이렇게 적용했는지, 왜 다른 방법을 찾지 않았는지 원인 분석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부분들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꽤 큰 도움이 됩니다.
학교에 다니면서 다양한 수업과 언어, 이론을 배우지만 저는 모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은 설계입니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요리 연구를 하듯, 건축을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이 건축 설계를 하듯, 소프트웨어공학을 배운 사람이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어려울 수 있고, 성적을 받기 힘들겠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말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을 아직도 마음에 새기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자만하지 말 것”
자만은 나 자신을 버리고, 남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게 됩니다.
“공부하는 시간을 만들 것”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은 다 같이 학습하는 내용입니다. 자기계발을 위해서는 나만의 시간을 가지며 공부를 해야 합니다. 6시 학교생활에서는 학교의 공부를 하고, 6시 이후에는 자기를 위한 자기만의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는 개발뿐 아니라 다른 영역, 전공에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두 가지 조언 다 상당히 어려운 영역인 것 같습니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들여 지혜롭게 대처해가는 후배님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