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세계적인 전자제품 제조 업체로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전자제품 업체인 월풀(Whirlpool) 을 제치고 생활가전 시장에서 연매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저는 현재 Smart TV에 탑재되는 운영체제(OS)를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iOS, 구글의 Android, 그리고 삼성의 Tizen처럼 LG전자도 자사 운영체제인 webOS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webOS가 TV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미래에는 다양한 가전제품과 자동차로 확장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학부시절 닷넷 연구실에 입회하여 조대수 교수님 지도 아래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준비했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연세대학교와 LG전자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에 지원 및 합격하게 되면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마쳤고, 졸업 후 LG전자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대학원 진학과 LG전자 지원시기가 맞물리면서 대학원 진학 준비를 위해 했던 모든 것들이 LG전자 입사에 동일하게 적용되어 입사준비라는 것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대학원 준비를 위해 주요 전공 과목들(운영체제, 네트워크, 알고리즘, 자료구조 등)을 꾸준히 복습하며 정리했던 것이 대학원 진학과 입사에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면접은 다:다 로 진행되었었고 하나의 질문을 모든 면접자에게 공통으로 질문하는 방식과 면접자 별로 다른 질문하는 방식으로 구분 되었습니다. 산학장학생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일반 전형과 조금 다르게 진행되었는데, 대학원에서 연구한 내용을 자료로 만들어 5분가량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외 면접관이 물어보는 자료구조를 화이트 보드에서 간단하게 손코딩하는 시간도 있었으며, 주요 전공 과목들에 대한 질문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수동적인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능동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했다면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닷넷 연구실 생활을 하며 교수님과 함께 연구했던 논문들을 통해 배웠던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등의 기본기가 현재까지도 저의 가장 큰 자산입니다. 대학원을 거쳐 회사를 다니면서도 여전히 제 지식의 뼈대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진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최대한 빠른 시점에 정하고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예를 들면, 대학원을 갈 것인지 바로 취업을 할 것인지에 대해 지도교수님, 그리고 주변 선배들에게 상담을 요청하여 도움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여 목표를 향한 계획을 세운다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학원을 가고 싶다면 어떤 대학원(연구실)을 목표로 할 것인지, 그리고 취업을 하고 싶다면 어떤 회사(직무)를 목표로 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 계획을 구체화 하고 실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