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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 산동대학 어학연수기 - 2학년 오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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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학과 2018-02-17 00:00

산동대학 어학연수를 마치며

                                                                                                                        중국어학과 2학년 오윤성

 

  2017년 9월 8일 산동 제남으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외국생활은 처음이라 걱정을 품고 출발했다.

 

  청도공항에 내리고 6시간 버스를 타고 산동대학교에 도착했다. 그리고 다음날 수업을 듣기위해 간단한 테스트를 보고 수준별 반을 나누어 수업을 했다. 수업방식은 모두 중국인 선생님이었고 반 친구들도 전부 외국인이라 의사소통을 하기위해서는 억지로라도 중국어를 사용해서 수업을 들어야 했다. 억지로라도 중국어를 사용하는 것은 중국어 실력향상에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처음엔 솔직히 잘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새 나도 모르게 알아듣고 공부를 하니 ‘중국에 온 보람이 있구나’라고 느꼈다. 아마도 중국에 같이 온 친구들도 동의할거라고 생각한다. 중국에 가면 학교 안에서 하는 공부이외에 실생활에 쓰는 중국어를 배울수 있다. 예를 들어 근처 마트, 식당, 택시 등등 우리가 평소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또다른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동서대학교처럼 중국인과 1대1로 공부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나는 하지 않았지만 지나고 보니 후회가 된다. 산동어학연수를 간다면 중국인과 회화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은 무조건 하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정말 여행은 가까운 곳이든 먼 곳이든 여행은 한번쯤은 갔다 오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왜냐하면 공부만 하면 외국에 간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한국에 돌아가기 싫을 정도로 산동어학연수가 너무 재미있었다. 내가 한국에서 2년 동안 공부 했던 것을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6개월간 어학연수 가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건 솔직히 불가능이다. 하지만 자신이 어학연수라는 프로그램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실력향상과 재미가 좌우되는 거 같다.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고 싶은 건 중국에 갔으면 회화위주의 공부를 추천한다. 산동어학연수는 우리학과 최고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것 같다. 중국어 실력을 떠나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과 재미가 한층 더 깊어졌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꼭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