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업들에 올 한 해 어떤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모집할지 물었다. 전통적으로 선호되었던 대규모 공채를 채택할 것이라는 응답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 단 12.10%의 기업만이 ‘공채’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방식은 ‘소규모 수시채용(46.80%)’. 무려 절반에 가까운 기업이었다.
보다 상세한 결과값을 얻기 위해 기업규모별로 분류해 분석해 보았더니, 우리가 알고 있는 현실적인 모습이 도출되었다. 올해에도 대기업은 정기채용 위주로 채용 전형을 진행하는 비중(42.0%)이 높았으며, 소규모 수시채용만을 진행한다고 밝힌 기업은 8.0%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채와 수시채용을 병행할 것이라고 답한 대기업은 무려 절반(50.0%)의 비중을 보였다. 올 한 해 대기업들은 공채를 근간으로 두되, 실무에 바로 투입해야 하는 공석이 발생할 경우 수시채용으로 보강할 전망이다.
중견기업의 경우에는 ‘공채’와 ‘수시채용’, ‘병행’ 이 3가지 채용 전략 각각에 거의 유사한 비중을 둘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인 응답률은 공채가 24%, 수시채용이 33%, 병행한다는 의견이 43%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은 비용문제뿐만 아니라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투입해야 하는 추가적인 리소스가 부담스럽다.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적은 인원을 그때그때 채용하는 수시채용(59%)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러한 경향은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 트렌드 확산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 기업이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주된 이유는 특정 직무에 대한 인력 충원이 필요할 때, 불필요한 경영자원 지출을 최소화하여 인재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인크루트의 조사결과는 거의 대다수의 기업들에서 수시채용이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라면 해당 직무에 대한 필요 역량을 미리 파악하고 어학능력이나 관련 자격증 등 직무와 관련한 항목들을 미리 갖추는 것이, 변화하는 채용 트렌드에 대비하는 효과적인 취업전략이 될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7년 1월 9일부터 1월 22일까지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 등 상장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4년제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 등’에 대해 온라인 메일 설문 및 일대일 전화조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정리, 분석한 것이다.
조사에 응한 918개 기업은 1)규모에 따라서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2)업종별로는 건설·토목·부동산·임대업, 교육·여행·숙박·예술 등 기타서비스, 금융·보험 등 12개 분야로 분류되었다. 주요 설문문항은 ‘채용계획 여부’, ‘채용예정 인원’, ‘채용일정’, ‘신입사원 초임 연봉’ 등에 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으며, 본 기획물은 올 한 해 기업들의 ‘채용계획’과 ‘채용예정 인원’을 다룬 지난 연재물에 이은 ‘채용일정’ 편이다. 향후 ‘신입사원 초임 연봉’ 편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고졸 및 인턴 채용에 관한 사항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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