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트로닉스공학과

 

   3학년으로 올라와 이번 학술논문 발표가 처음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였습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짧으면 짧았고, 길면 긴 시간이었는데 아쉬운 점도 역시 많았던 것 같습니다. 김대민 교수님과의 미팅을 통해서 관련 논문에 대하여 피드백 받고, 수정하며 논문을 처음으로 작성해보았고, 주저자로 포스터 발표를 하였습니다. 논문발표 전날 까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팀원과 고민과 노력을 많이 쏟아 부었고, 마침내 논문을 인쇄하여 판넬을 완성하고 제주도로 향하였습니다.
   전날 까지만 해도 우리의 부족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막상 발표할 시간만 기다렸었는데, 마침 당일 날 우리의 논문자료를 포스터 세션 장에 붙이고 다른 포스터들과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우리의 부족함과 교만함을 깨달았고, 더 낮은 자세로 그들의 논문들을 찬찬히 훑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더 나은 논문을 쓸 수 있고, 개선점을 체크하였으며 다음 학술대회에는 보완을 많이 해야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포스터논문 발표를 마무리하고 남은 일정 동안은 대한인간공학회 춘계학술대회 일정에 맞게 필요한 강연을 들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이지만 전문가 강연이거나, 특별세션인 경우에는 학부생으로써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석사 및 박사과정의 강연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고, 그들이 하는 발표에서 말투, 빠르기, PPT 만드는 방법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대민 교수님께서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마지막 일정에 부산대학교 대학원생들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생, 연구실 지도교수님, 그리고 부산대학교 인간공학 교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가져야할 자세와 대화내용을 통한 많은 깨달음을 통해 앞으로 가져야할 꿈과 길에 대해서 대략 설정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경험과 지식들을 통해서 앞으로 인간공학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나 의미 있고 뜻 깊은 시간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