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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트로닉스융합공학부 2018-06-08 18:06
이번년도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18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특성화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갈 수 있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매우 뜻 깊고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다. 코엑스에 도착을 하고나서는 건물이 매우 넓고 크기에 거기다 국제전기전력 전시회만이 아닌 다른 전시회와 여러 일정이 겹쳐있는 것 같이 보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길을 조금 헤매었지만 코엑스 측에 있는 관계자분들의 도움으로 드디어 국제전기전력 전시회 앞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산에서 개최하는 몇몇 전시회를 가보았지만 서울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국제전기전력 전시회의 규모는 나의 상상을 뛰어넘었다. 수많은 기업체들과 부스들을 보고는 입이 벌어졌다. 전시회 안에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일일이 모든 기업체들의 부스를 체험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관심이 있던 분야나 여러 기업들을 이번기회에 알 수 있게 되어서 매우 만족했다.
먼저 한전KDN 부스에서 본 것은 매우 큰 벽에 붙어져 있었던 광역계통감시제어시스템(WAMAC)이다. 광역계통감시제어시스템(WAMAC)은 전력계통의 상태를 인지하고 판단해 예기치 못한 사고의 파급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우리나라 주요 28개 주요변전소에 설치되 있고 현재 한전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도 적용돼 우리나라의 전력계통을 실시간으로 감시진단하고 있다고 친절하게 관계자 분이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현재 스마트시대에 맞춰 보안계통을 이용하는 스마트그리드기기보안 인증 솔루션은 스마트그리드 기기의 인증과 관리, 사이버 공격을 사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보안 인프라 시스템으로 전력망의 안정적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본 것은 세진계기의 KEW5050 제품을 보았다. 세진계기는 이번에는 멀티미터, 전압측정기, 클램프미터 등 다양한 제품군들을 가지고 나왔다. 그중 KEW5050 제품은 모든 누전 트러블에 대응할 수 있는 최신 장비로 최대 4계통 동시 측정이 가능하고 다양한 결선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팀장님이 설명을 해주셨다.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으로 이동한 부스는 아콘텍 부스였다. 아콘텍에서 출품한 제품은 누전차단기에 아크 기능을 추하가여 화재의 원인인 스파크가 튀는 것을 차단시켜버리는 누전 차단기와 전기 화재 예방 인공지능 시스템을 선보였다. 일반적인 누전차단기는 스파크를 차단하지는 못하지만 아크차단기는 스파크를 차단시킴으로써 기본적인 전기화재를 막고 인공지능 시스템을 이용하여 차단기를 설정하거나 화재발생시 시스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았다. 팀장님이 매우 재미있게 설명해주셔서 가장 오래있었던 부스가 아닐까 생각된다. 일반 차단기에 비해 아크 차단기는 내부에 들어있는 회로가 복잡하고 쓰이는 칩이나 부품들이 고가의 부품들이라 단가는 일반 차단기와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가의 제품이었다. 이 제품으로 특허를 받고 해외에도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라고 하였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이 화재상의 이유로 법적으로 차단기를 교체해야한다면 아콘텍의 아크 차단기도 매우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지만 고가의 제품이기에 가정용에서 쓰이려면 더 저가의 제품에서 아크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전기화재의 원인인 스파크를 차단시키는 방법도 있으면 어떨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해보았다.
다음으로는 간단하게 글로벌윈드에너지 사의 국내 제조 풍력 터빈 제품들을 보고는 전력생산을 하는 여러 발전기구들이 있지만 풍력은 그중에서도 날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기 때문에 조금은 밀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3MW, 3.25 MW, 5MW, 6MW 제품들을 보고는 이 제품 들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이 있어서 결코 풍력도 다른 전력생산방법에 비해 밀리는 것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다음으로 향한 부스는 FLIR사의 부스에 들렸다. 전시회를 누비면서 열화상 카메라가 있어서 본 적은 있지만 사용해보거나 한 적은 전혀 없어서 구경을 하러 갔다. FLIR사는 열화상 전문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여러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다. 그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부착해 열화상 카메라 기능을 할 수 있는 모바일용 액세서리 FLIR ONE을 사용해 보았다. 매우 신기하였고 개인적으로는 모바일용이라서 품질이나 선명도에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선명도나 품질이 좋아서 왜 열화상 전문기업이라는 명칭이 있는지 알게 되었다. 수많은 열화상 카메라 제품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드론을 이용하여 사람이 확인할 수가 없는 위치를 드론을 이용하여 볼 수가 있고 또 다른 제품들을 이용하여 이러한 안전 관리 작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라고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카메라 화면에 표시되는 고급형 측정 도구, 레이저를 활용한 자동 초점 기능, 이나 플리어사의 열화상 카메라 품질 등 엄청난 기술이 열화상 카메라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열화상 카메라로 보여주는 것들이 한계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지만 수많은 기능들이 있어서 무색하게 만들 정도 인 것 같았다.
그리고 전시회를 체험하면서 상당수의 기업들이 VR체험을 해주는 곳이 많았다. VR을 이용해 열화상 카메라를 체험하거나 움직이면서 역사를 체험하면서 특정한 장소에 도착하면 불이 켜지는 VR프로그램이나 몇몇은 체험해보지 못했지만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부는 시대에 맞춰 여러 기업들이 VR을 활용한 부스를 기획하여 자신들의 제품이나 의도를 보다 어린 세대들에 맞춰서 가는 것이 정말 신기했고 나에게 있어서 어려운 설명보다는 VR을 활용한 제품이나 기업이 의도하고자하는 방향 등을 알 수가 있어서 매우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전시회를 둘러보았다. 가는 길에 테스토사의 부스가 있어서 어떤 제품을 가지고 나왔는지 보았다. 테스토사의 부스에서는 스마트 열화상 카메라 testo 868-872 시리즈 와 캠코더형 열화상 카메라 testo 885,890 그리고 비접촉식 전압 검전기 testo 745, 디지털 멀티미터 testo 760과 클램프미터 testo 770등의 제품을 가지고 나왔다. 예전에 한번 테스토라는 이름을 들은 적이 있어서 테스토사는 멀티미터를 만드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스마트 프로브, 여러 종류의 측정기 및 온도계 와 함께 여러 측정기술들을 조합해 전시했다. 클램프 미터와 멀티 미터를 사용해보면서 히오키사의 제품들도 많이 생각났지만 테스토사의 제품들은 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테스토는 예측 가능한 수요가 있는 그룹을 위한 측정 솔루션을 개발해왔다고 한다. 또한 품질을 눈에 띄게 높이고, 더욱 효과적으로 법적 기준을 준수하기 위해서 디지털 품질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혁신적인 측정기술과 직관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그리고 기술지원 및 서비스까지 결합된 종합 품질 솔루션 이라고 한다. 그렇게 설명을 듣고 전시회를 다니면서 굉장히 많은 멀티 미터나 클램프 미터 제품들이 있었다. 그리고 다른 종류에서도 많은 제품들이 있었는데 그중 SPD 서지보호기 제품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일본 제품부터 독일, 국산 제품 등 다양한 서지보호기 제품이 있었다. 이비사의 제품 중 하나인 휴대용 서지 발생기는 현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선로에 발생 가능한 서지를 서지보호기에 인가하고 출력단의 제한 전압을 측정하여 서기보호기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제품도 있었다. 그리고 가온전선사의 부스에 있는 제품 중 한 개는 철박스 안의 공사 방식은 똑같으나 관 안의 배선은 미리 완료한 채로 출시되는 제품이 있었다. 예전에 전기기능사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작업하기가 여간 힘들었다. 그런데 이런 제품이 있는 것을 보고 만약에 공사를 하게 된다면 엄청난 시간단축과 여러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에 있던 조립식 방식은 너무 힘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붙잡히는 것에 비하면 정말 편리한 제품이라 생각한다. 물론 비용은 일체형이기 때문에 비용은 더 많이 들겠지만 그에 비해 필요한 인건비나 시간은 줄일 수가 있기에 정말 괜찮은 방식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에 관련해서 원영이엔지 사의 Hi-Tec Cable System도 보았다. 원영이엔지는 System-Box 전문 생산을 기반으로 하여 기술선진화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적극 투자해 국내최초로 벽걸이 TV전용 Multi-System Box를 개발했다고 한다. 그리고 Hi-Tec Cable System은 건물내부의 배관, 배선 공사에 있어 전기안전공사의 내선 설비 기준 충족하는 제품으로 기존 전기배선공사는 배관, 입선, 결선 3단계로 이루어져있는데 각 공정은 공사현장에서 여러 가지 세부 공정으로 공사가 진행되어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숙련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다른 종류의 제품들이 개발되어 현장에서 쓰이고 있지만 실제에서는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여 문제가 많다고 한다. 하지만 Hi-Tec Cable System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한 제품이라고 한다. Hi-Tec Cable System은 배관과 배선은 물론 접속, 분기 작업의 일체형 옥내전기 배선방식이라고 한다. 제조공장에서 미리 결선하고 조립하여 나오는 방식이다. 가온전선사에서 보았던 제품과 상당히 비슷한 방식이지만 외형은 정말 달랐다. One-Push Plug-in방식을 사용하여 조립도 상당히 쉬울 뿐만 아니라 뛰어난 가변성과 이동성, 편리성이 존재했다. 가온전선사에서 본 제품의 장점이 그대로 이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지만 은폐 노출형으로 시공되어서 사후 유지, 관리에 유리하며 리모델링 시에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유사방식의 타사제품에 비해 별도의 분기터미널 부품이 필요하지가 않기에 회로구성의 용이성과 자재비 절감의 효과와 작업 능률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원영이엔지 에서는 Hi-Tec Cable System 만이 아닌 시스템박스 제품도 같이 전시회에 나왔다. 원영이엔지 에서의 시스템박스는 우리가 평소에 사무실이나 학교에서 쓰는 바닥에 있는 시스템박스 이다. 굉장히 익숙한 디자인의 원영이엔지의 시스템박스는 나의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을 것 같다. 만약에 바닥에 있는 시스템박스를 보면 아! 이건 원영이엔지 사의 제품이라고 생각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들린 부스는 유니온라이트 사의 부스를 구경했다. 유니온 라이트 사는 이번 전시회에 LED 비상조명등, LED 투광등, LED 서치라이트, LED 센서등, 내압방폭등, 내압방폭기기 등의 제품들을 가지고 나왔다. 유니온라이트 사의 제품들도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비상구유도등이나 사이렌이나 화재발생시 쓰이는 비상조명등의 제품들이 유니온라이트 사에서 만들어지고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이는 제품들이고 그만큼 평소에 한 번씩은 보았을 제품들이라 감회가 새로웠다. 규격들은 국제규격에 맞춰서 제작된다고 하니 국내 뿐 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들을 수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통해 나는 우물 안 개구리라고 느꼈을 정도로 알고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느꼈고 배워야할 것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식견을 넓혔고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아닌 다른 중소기업들도 엄청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전시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것을 느꼈으며 국제규격이나 상황에 맞춰서 어떻게 대응하거나 어떤 제품들을 개발했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기업들마다의 경쟁력이 있는 제품들을 보고 매년마다 열리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통해 그들의 경쟁력을 볼 수가 있었고 나에게 있어서 매년 마다 가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 정말 엄청난 전시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