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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카트로닉스융합공학부 2018-10-19 11:29
이번에 같이 갔었던 형으로부터 작년에 열렸던 로봇월드가 이번에 킨텍스에서 다시 열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소식을 듣고 생각 해 보니 작년에 갔을 때는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이 생각보다 많은 발전을 했다는 걸 깨달았었다. 그래서 이번에 1년 후인 이번에는 어떤 로봇들과 어떤 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는 지 많은 궁금증이 들었고, 기대가 되었었다.
실제 많은 로봇들이 현장이나 우리 주변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이번에 나는 최근 현대자동차에서 고속도로 자율 주행을 성공했다고 이슈화 되었던 자율 주행 기술(SLAM)이 관련된 로봇들에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실제 이번 주제 연계에서 사용할 기술이기도 했으므로, 전과 다르게 질문을 할 생각을 가지고 수서로 올라갔다.
도착하자마자 전시회장을 급히 둘러보았는데, 저번 광주에서 열린 박람회와 크기부터가 차이가 있었다. 박람회가 동시에 2개 열리고 있어서 사람들이 북적였다. 역시 저번 광주에서 열린 박람회와 비교해서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훨씬 많았다. 수도권 사람들이 박람회 견학을 생각하는 인지도부터가 달랐던 것 같다.
[ 두산 전시관 ]
들어가자마자 작년에 보았던 박람회 장의 가장 큰 부스를 차지한 대기업 두산의 세련되고 깔끔한 로봇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역시 대기업의 기술은 다르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3개의 축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걸 보면서 어떻게 이렇게 움직이는 신기했다. 실제 우리학부에서 SCOPE 작품을 만들 때, 쓰는 서보모터의 움직임과는 차원이 다른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걸 보고, 기술력의 차이가 크다는 걸 느꼈다. 저런 제품이 어떻게 움직일 까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는데 마침 관련 제품의 부품 중 감속기라는 제품을 전시해 놓은 게 있었다. 이것이 서보 모터의 움직임을 조금 더 효율성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다양한 속도 변화를 주면서 움직여도 문제가 없게 감속기를 조절함으로서, 유연성이 있는 로봇의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실제로 두산에서 만든 제품과 유사하게 창문을 닦는 청소 로봇을 만들어 전시 해 놓은 것도 신기했었다.
실제 공장의 자동화와 관련된 제품 또한, 몇 가지가 있었는데 물건을 집어 주는 옮겨 주는 픽커(Picker)가 있었다. 물건이 컨베이어 벨트에 의해 오는 걸 잘 찾아서 집어 옮겨 주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컸고, 물건을 잘 찾아 집는 걸 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기술이 들어 갈 거 같았다. 그러나 움직이는 속도를 봐서는 어쩌면 사람보다 더 효율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렇듯, 공장에서의 많은 일들이 자동화가 된다면, 현재 공장에서 단순반복 작업으로 일하고 계시는 노동자분들이 일자리에 영향을 많이 받을 거 같았다. 이런 흐름이 진행되면 미래 직업을 가질 때 잘 생각해서 선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많았던 제품들 중 하나는 재활관련 기술이었다. 다리 모양의 로봇으로 다리가 불편한 환자들이 재활할 때나 걸을 때 도움이 될 수 있게 만든 제품들이 많았다. 실제 재활 관련 제품이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걸 보고 우리나라가 점점 고령화 사회 진행 중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실제 이런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엑소 스켈레톤 같은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걸 느꼈다. 재활 관련된 로봇도 박람회에 많이 나오는 걸 보니 생각보단 수요 시장이 있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관심이 갔던 건 SLAM을 사용한 자율 주행 기기들이었다. 현장에는 배달의 민족에서 광고로 나온 서빙 로봇이 나와 있었고, 현재 실내용은 완성되었는데, 실외용이 개발 중이라서 개발자들을 모집 중이었다. 나 또한 관심이 가지고 사진을 찍고, 담당자에게 물어 보니 아직 SLAM 실외용 기술은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래서 실제 우리가 주제연계 때 필요한 영상 제어 밑 관련 기술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 지 한참 알아봐야 할 것 같았다. 생각해 보니 SLAM 기술은 실내용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걸 느꼈다.
나는 이번 박람회를 다녀오면서 하고 있는 주제연계에 대해서도 고민이 들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제품을 만들려면 외형은 어떻게 만들고, 기술은 어떤 걸 넣어야 상업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도움이 되고 사람들이나 공공 기관이 이 기계를 살만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까하고 고민이 되었다. 이 제품을 통해서 특허를 내는 건 아니지만 가격적인 부분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떤 기술을 선택하고, 추가해서 구성하는 것, 또한 중요하고, 우리가 이 기술을 우리 SCOPE 작품 개발에 잘 적응시키려면 기술을 어떻게 구성할 지 고민해 봐야 될 거 같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SCOPE에 대한 생각을 더 해 보게 되어서 충분한 영감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