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장주영 소장(디자인대학 학장)이 2025년 11월 2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2025 한국디자인학회 가을 국제학술대회’ 스페셜세션 연사로 초청되어 지속가능 디자인의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기후 친화적 미래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미래 디자인의 역할과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장 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 디자인 담론의 확장”을 주제로, 기후 위기 시대의 디자인이 단순한 기능적 해결을 넘어 사회적·문화적 전환을 이끄는 매개가 되어야 함을 설명했다. 특히 동양 사상에 기반한 ‘동양적 생태소양’을 소개하며, 공동체적 협동, 조화, 상생의 가치가 지속가능 디자인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철학적 토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과 혁신을 연결하는 디자인적 접근을 통해, 뿌리를 이해하면서 미래를 상상하는 사고의 확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관점은 지역성과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는 디자인적 사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내용으로 관심을 모았다.

장 소장은 발표를 마치며 “디자인은 미래의 가치를 제안하고 사회적 변화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와 디자인대학에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담론의 확장을 통해 국제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