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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06-20 13:10
한중 교육협력의 새로운 이정표,
국제창의디자인학원 제1회 졸업작품전시회 성황리 개최
"공감의 공간, 감각의 경계 - 보이는 공간에서 영감의 공간으로" 주제로 13명 학생들의 혁신적 작품 선보여
동서대학교와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창의디자인학원의 제1회 졸업작품전시회가 지난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22년 중국 교육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설립된 예술 분야 최초의 한중 합작 교육기관인 이 학원의 첫 번째 졸업작품전시회는 한중 교육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양국 간 문화적 소통과 창의적 융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뜻깊은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동서대학교 디자인홀 1층 미디어갤러리와 ICB 3층 갤러리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전시는 "공감의 공간, 감각의 경계 - 보이는 공간에서 영감의 공간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는 시각적 공간의 한계를 넘어서 다감각적 경험과 인간의 지각에 기반한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적 특성을 융합한 창의적 접근법을 보여준다.
혁신적인 1+1+1 공동교육과정의 성과
국제창의디자인학원은 학생들이 1년차에는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교에서, 2년차에는 한국 동서대학교에서 수학하며, 3년차에는 논문 작성 및 졸업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1+1+1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9월부터 동서대학교에서 수학을 시작한 1기생들은 1년간의 한국 생활을 통해 한국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했다.
예술디자인 석사전공 중 전시회·공간환경디자인분야 1기생 13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가상현실 실시간 Unreal Engine Project, 3분 이상의 영상물, 1,200 x 1,800 졸업작품 패널, 30페이지 이상의 보고서 등 다양한 형태의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선보였다. 특히 Unreal Engine을 활용한 가상현실 프로젝트는 최신 기술을 공간 디자인에 접목시킨 혁신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국제적 참여와 의미 있는 축사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Chiba 대학교의 Mokoto Watanabe 교수, 영국 Higher Education의 Robert Chen 교수, 부산시 총괄디자이너이자 동서대 석좌교수인 나건 교수,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장주영 학장 등 국내외 디자인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 학생대표 Zhu Tiantian은 "다문화주의의 열정 속에서, 학생들은 '공간'과 '지각'의 경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며, 시각적 지배에서 다감각적 경험으로 공간디자인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전시가 문화 간 소통과 디자인 개념의 융합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장주영 학장은 "여러분은 국제창의디자인학원의 첫 발자취를 남긴 선구자들입니다. '전시 및 공간환경디자인'이라는 특화된 전공을 통해 공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창의적인 해석을 보여준 여러분의 작품들은 앞으로 우리 주변의 다양한 공간에 새로운 감각과 공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하며 학생들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한중 합작 교육의 새로운 모델
국제창의디자인학원은 단순한 학생 교환이나 공동 학위 수여를 넘어서 양국의 교육 철학과 방법론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상해공정기술대학교는 2019년 유라시아-태평양 대학네트워크의 회원기관이 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동서대학교는 230개 이상의 국제 자매학교 및 산업체 제휴기관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아시아의 허브 대학으로 디자인, 디지털 콘텐츠, 영화, IT 분야에 특화되어 있다.
문화 융합과 창의적 혁신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학업 성과 발표를 넘어서 한중 양국 간의 문화적 소통과 융합의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사례다. 13명의 중국 학생들이 1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며 한국의 디자인 문화와 교육 방식을 체험하고, 이를 자신들의 문화적 배경과 융합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낸 과정은 진정한 의미의 국제교육 성과라 할 수 있다.
기존의 시각 중심적 공간 인식에서 벗어나 인간의 다양한 감각과 감정을 고려한 통합적 공간 경험을 추구하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접근법을 보여주며,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들은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차원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래를 향한 발걸음
국제창의디자인학원 제1회 졸업작품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는 한중 교육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 내 교육 협력 모델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 분야에서의 국제적 교육 협력이 단순한 기술적 교환을 넘어서 문화적 융합과 창의적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동서대학교와 상해공정기술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창의디자인학원을 더욱 발전시켜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교육 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며, 한중 양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