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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활동]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전공 졸업생, "DO PROJECT" 여희재 대표의 창업과 콘텐츠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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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12-17 10:24

기술을 좇지 않고, 질문을 만든다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전공 졸업생, "DO PROJECT" 여희재 대표의 창업과 콘텐츠 철학

  1.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동서대학교 영상디자인전공 10학번 여희재입니다.

2D·3D 모션그래픽을 기반으로 실사 영상 제작, 유튜브 채널 운영,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형식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왔습니다. 최근에는 AI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사진 분류 시스템을 함께 운영하며, 기술과 콘텐츠를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 Q.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처음부터 창업을 목표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르바이트처럼 맡았던 작은 작업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일을 계속하게 되었고, 점차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프로젝트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몇 년간은 프리랜서에 가까운 형태로 일했지만, 뜻을 함께하는 동료들이 모이면서 지금의 팀과 회사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창업은 어떤 계획이라기보다,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해나간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1. Q. 주요 작업과 포트폴리오를 소개해 주세요.

그동안 다양한 공공·문화·스포츠 분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통도사 미디어파사드 ▲영화의전당 미디어아트 ▲대만 시립미술관 미디어아트 전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이 있으며 ▲한국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 연간 유튜브 콘텐츠 ▲한국예탁결제원 홍보영상 제작 ▲크로스핏 아시아 세미파이널 미디어 총괄 등도 진행했습니다. 각 프로젝트마다 기술보다 ‘맥락과 메시지’를 먼저 고민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1. Q.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는 단순한 영상 제작에 머무르기보다, 콘텐츠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제작을 하고 싶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새로운 툴도 계속 등장하지만, 결국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왜 보여줄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을 따라가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수단으로 활용해 기획과 메시지, 맥락에 집중하는 종합 콘텐츠 기획사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AI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 사진 분류 시스템 아키무브(ARCHIMOVE)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포츠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로서, 기술과 현장의 균형을 갖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1. Q.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무엇보다 생각에만 머무르지 말고 직접 움직여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준비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일단 해보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훨씬 많은 것들이 쌓인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작은 작업들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니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되었고, 지금도 회사 이름처럼 DO MORE, 조금 더 움직이고 조금 더 경험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요즘은 새로운 기술과 툴을 잘 다루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기술은 결국 누구나 익힐 수 있습니다. 반면, 무엇을 만들 것인지, 왜 만들어야 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획력과 사고력은 쉽게 대체되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잘 만드는 사람’보다 콘텐츠의 목적과 맥락을 이해하고 기술을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더 필요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직접 시작해보세요

 

그 과정에서 쌓인 경험들이 결국 어떤 툴보다 오래가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저 역시 현장에서 더 많이 부딪히고 배우며, 후배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디자인대학의 선배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두 프로젝트 홈페이지 www.doproject-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