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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9-14 13:58
“여기는 낙서해도 됩니다!”
디자인대학 학생회, ‘여기는 낙서허가구역’ 운영
콘크리트 바닥이 하루 동안 학생들의 캔버스로
자유롭게 그리고, 함께 즐기는 캠퍼스 그림놀이

새 학기가 시작된 캠퍼스에 조금 특별한 ‘낙서 구역’이 등장했다.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학생회는 9월 14일(월)부터 21일(월)까지 뉴밀레니엄관과 디자인홀 사이 야외 공간에서 학생 참여형 행사 ‘여기는 낙서허가구역’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바쁜 새 학기 캠퍼스에 활기를 더하고, 학생들이 잠시 쉬어가며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학생들이 매일 오가는 공간의 딱딱한 콘크리트 바닥을 커다란 그림판이자 자유로운 놀이터로 바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행사 시작 전 학생회는 꽃, 별, 소용돌이 등 재미있는 그림들을 바닥에 미리 그려 놓고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이후에는 지나가던 학생 누구나 원하는 자리에 앉아 수성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남길 수 있다.
잘 그릴 필요도, 정답도 없다.
전공이나 학년, 그림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을 채워나갈 수 있다. 친구와 함께 그림을 그려도 좋고, 혼자 조용히 낙서를 남겨도 좋다. 평범했던 캠퍼스 바닥이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개성으로 하나씩 채워지는 과정 자체가 이번 행사의 재미다.
행사 기간에는 학생회 임원들이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리하며,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자인대학 강리휴 회장은 “거창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잠깐 웃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며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자리에 그림 하나 남기고 가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학생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늘의 캠퍼스, 그냥 지나치지 말 것.
잠깐 멈춰서 그리고, 친구와 함께 웃고, 나만의 흔적을 남겨보자.
여기는 낙서해도 됩니다. 여기는 ‘낙서허가구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