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대학 주메뉴
전체메뉴
조회 52
관리자 2025-06-05 17:10
전통과 기술의 융합, ‘단청 키보드’ 노지훈 동문 특강 개최
– “작은 변화가 시작되는 곳”에서 후배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조언 –
6월 5일(목), 동서대학교 UIT관 국제세미나실에서는 디자인대학 2010년 졸업생 노지훈 동문(제품인터랙션디자인전공)이 후배들을 위한 특별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단순한 경력 소개를 넘어, 한 명의 디자이너가 어떻게 자신의 정체성과 관심사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현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자리였다. 노지훈 동문은 전통 단청 문양을 현대 키보드 기술과 접목한 브랜드 ‘c.e.dot’를 창업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일상 속에서 다시 살아나게 한 그의 프로젝트는 디자인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 문화적 가치를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힌다.
특강의 주제는 “작은 변화가 시작되는 곳”이었다. 그는 디자인학부 시절의 고민, 졸업 후 다양한 시도와 실패, 그리고 단청 키보드가 탄생하게 된 배경까지 진솔하게 풀어냈다. 특히 “처음에는 그저 한글 자판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문양이 뭘까 생각한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 작은 궁금증이 지금의 브랜드로 이어졌습니다”라는 말은, 후배들에게 디자인 아이디어는 결코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강연 중 노지훈 동문은 “과거의 제가 앉아 있던 자리에 지금 여러분이 있습니다. 상상하고 실험하길 멈추지 마세요.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생각을 놓치지 않는 겁니다”라고 말하며, 도전하는 디자이너로서의 태도와 창의적인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후배들에게 “디자인은 누군가의 불편을 해결할 수도 있지만, 감동을 줄 수도 있다”며, 기술과 감성,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디자이너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했다.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들을 초청해 선배와 후배가 소통하고 성장하는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 노지훈 실장 cedot.hell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