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2020 장애인미디어축제 ‘배리어프리 마스크’ 선보여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패션디자인학과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마스크’를 공개했다. 최근 마스크 착용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시 청각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디자인학과 양성원 교수와 20여 명의 학생들은 300여 종의 다양한 배리어프리 및 아트 마스크를 제작했다. 마스크는 2020 장애인미디어축제가 개최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시청자미디어센터 1층에 전시됐다.
배리어프리 마스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다. 입이 보이는 립뷰 마스크, 상하를 구분하는 점자 마스크 등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립뷰 마스크는 입 부분에 투명창을 만들고 그 위에 덮개를 부착해 필요시 떼어낼 수 있어 유용하다.
앞서 양 교수와 학생들은 ‘수요자 중심’의 마스크 제작을 목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들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활발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덕분에 배리어프리 마스크는 동서대동국대대전대 LINC+사업단이 지난 11월 공동 개최한 ‘대학생 배리어프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배리어프리 마스크는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2020년 부산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과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의 지역사회 혁신 메가프젝트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