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학부

○ 환경디자인 루트 (Environmental design)

○ 이름 : 제*호

○ 작품명 : 換 環 환, 환 [친근한 공원형 화장시설로 전환하고 순환하다.]

○ 작품 설명

화장장 시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요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사람들의 요구와 삶의 변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며 발전해옴과 다르게 상대적으로 죽음에 관련된 공간들은 여전히 협소하고 노후된 공간이 많았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대상지를 선정하여 부산의 필요 화장로 기수를 산출한 결과 5기의 화장로를 계획설정하였다. 인간의 삶과 죽음은 순환, 반복되며 이에 화장장 공간의 순환 동선으로써 뫼비우스의 형태를 빗대어 화장장의 기능적인 부분을 넘어 유가족의 심적, 육체적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자연의 요소를 공간 내부로 끌어들인다. 외부와 내부가 연쇄적으로 교차하면서 전개되는 통로를 따라 이동할 때마다 사람들은 마치 산책하듯 다른 시선, 다른 풍경을 경험하는데, 건축은 결국 사람이 만들어 놓은, 자연을 향한 산책로가 된다.공간 자체는 움직이지 않고 고정되어 있으나 방문자는 움직이며 그 움직임에 따라 공간의 다양한 경험이 영화의 시나리오처럼 구축된다. 또한 부산 기장이 가진 지역의 자연을 해석하고, 물, 불, 공기, 대지라는 4원소를 지형에 순응시켜 개념적으로 공간을 풀어감으로써 자연과 인간, 삶과 죽음의 관계를 해석하여 각 위치에서의 상징성을 부여하며 이로써 이용자들은 애도의 공간의 모습을 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