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개교 30주년 특별전 ‘IcoXAhn Art Project: ‘The Garden of Ideas 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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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2-09-13 14:28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개교 30주년 특별전 ‘IcoXAhn Art Project: ‘The Garden of Ideas 전’ 개최

동서대학교 개교 30주년 특별전

‘IcoXAhn Art Project: ‘The Garden of Ideas ’ 개최

  벌써 동서대학교가 30주년 되었다. 디자인 특성화 대학인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에서는 2022년 9월 1일(목)부터 9월 8일(목)까지 개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설치된 ‘미디어아트 갤러리’의 개관기념 전시회를 비롯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모든 행사와 전시회에 관심이 가고 즐거웠지만 그 중 30주년 특별전, ‘IcoXAhn Art Project: ‘The Garden of Ideas 전’은 이탈리아 환경디자이너인 이코밀레오레 교수와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안병진 교수의 국제적인 협업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

"창의성이란 저절로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일궈나가야하는 것, 창의성은 용기와 투쟁(struggle)의 행위"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 교수는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이공대학교 디자인학과 교수이며, Migliore+Servetto Artchitects 설립자이자 세계적인 공간디자이너이다.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의 석좌교수로서 매년 동서대 학생들을 위해 여름 집중 워크숍과 동계에는 밀라노에 있는 자신의 건축스튜디오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프로젝트와 설치 작품, 전시회뿐만이 아니라 기고와 출판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The Garden of Ideas’, window installation, 이코 밀리오레 교수 작

안병진 학장(시각디자인전공 교수)
Ahn Byoungjin

"창의성이란, 같은 관점에서 디자인이란 모든 새로움을 향한 여행"

안병진 교수는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학장이자, 퍼블릭디자인 앤 라이팅 연구소 소장과 시각디자인 전공 교수로서 지속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다양한 학제적 실험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DMZ 해마루촌 ‘디자인예술마을만들기’ 프로젝트는 10년이 넘도록 지속하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서울시 강남구의 도시브랜드 ‘memewe 강남’은 그의 대표작이다.

‘소쇄원의 책가도, 디자인홀에 오다’, window installation, 안병진 교수 작

 

안교수는 ‘소쇄원의 책가도, 디자인홀에 오다’는 설정을 가지고, 소쇄원의 이끼와 풀, 매화, 오리, 그리고 책과 문방의 잡기들을 모티브로 콜라쥬를 구성하였다. 이러한 시공간에 걸친 치환은유의 내러티브를 통해 대학은 학습의 공간임을 알리는 동시에 ‘독특함’이라는 ‘창의’의 화두를 동시에 던진다.

이들 흥미로운 작품들은 디자인대학 건물 1층 로비의 전면 파사드와 뒷면 파사드에 설치되었다.
이 두 작가는 함께 전시회를 준비하기 위해 수 많은 온라인 회의를 거치면서, 작가이자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인 이들의 영원한 주제인 ‘창의성’에 몰두하여 ‘발상의 정원’이라는 상상과 은유의 공간을 꾸며, 디자인홀이 색다른 공간으로 바뀌었다.

 

 

9월 5일 오후 2시에는 디자인홀 1층에 새롭게 구축된 ‘미디어아트갤러리’ 개관식이 진행되는데, 이 몰입형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디자인대학 학생들의 ‘30주년 Media Art Show : 빛에 대한 작은 이야기’와 함께 ‘IcoXAhn Art Project: ‘The Garden of Ideas 전’이 미디어아트로 탈바꿈되어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었다.

‘IcoXAhn Art Project: ‘The Garden of Ideas 전’ 개최식

 

‘IcoXAhn Art Project: ‘The Garden of Ideas 전’ 기념품도 받을 수 있었다.

2시 20분부터 두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업 진행 과정을 공유하기 위한 현장대담회, ‘Artists Dialogue’를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소통의 장을 제공하였다. 

밀리오레 교수는 ‘창의성이란 저절로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일궈나가야하는 것’이라며, 그러므로 ‘창의성은 용기와 투쟁(struggle)의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병진 교수는 창의성을 조선의 책가도를 소재로 새로운 도전을 장려했던 정조를 소환하여 설명한다. 결국 그는 ’창의성이란, 같은 관점에서 디자인이란 모든 새로움을 향한 여행’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러한 각자의 창의성에 대한 개념과 정의를 가지고, 밀리오레 교수는 건축가 브라만테와 보르미니를 연상시키는 드라마틱한 투시가 적용된 아치 모양의 환경그래픽을 선사하였다. 착시효과를 주는 반복되는 선과 그 안쪽의 무지개 빛의 반사되는 아치 모양의 면이 함께 어우러져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빛과 공간이 주는 이 신비로운 느낌은 우리를 새로운 공간으로 끌어들이기에 충분하였다.

그 외 동서대학교 IC빌딩 3층 Gallery G에서는 동서대학교 디자인 동문전 ‘ DSU Art & Design Show’이 개최되고, 뉴밀레니엄관 2층 Media Art Wall에 상영되고 있는 ‘김종기 교수 미디어아트 초대전: 천자문전’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겸하여 ‘30주년 Interactive Media Art Wall Show: 덕분입니다 + Impact DSU’가 상시 상영된다.

이와 같이 동서대학교 3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다양한 전시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디자인홀 로비에 설치된 ‘The Garden of Ideas 전’과 뉴밀레니엄관 2층 Media Art Wall의 영상작품은 상설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디자인대학 30주년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http://www.dsu30-desig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