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규슈산업대학과 26년째 국제디자인교류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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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07-03 08:35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규슈산업대학과 26년째 국제디자인교류 이어가

3박 4일간 후쿠오카서 공동전시·워크숍 진행

아시아 디자인 교육의 지속적 협력 사례 주목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은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규슈산업대학 디자인학부와 함께 지난 6월 24일(화)부터 27일(금)까지 3박 4일간 국제 디자인 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대학이 지난 1999년 첫 교류를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히 이어온 장기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올해로 26년째를 맞이한 아시아 디자인 교육의 대표적인 교류 사례다.

 

이번 교류에는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소속 재학생 36명과 교수진이 참가해, 규슈산업대학 학생들과 함께 공동 작품 전시회, 실습 중심의 디자인 워크숍, 글로벌 디자인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현지에서 함께 진행했다. 특히 양교 학생들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우수작품들은 규슈산업대학 전시장에 공개되어 일반 관람객과 지역 디자이너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각국의 문화적 배경과 창의적 해석이 어우러진 결과물로, 국제적 감각과 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았다.

워크숍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에코백 디자인 프로젝트가 운영됐다. 학생들은‘디자인을 통한 사회적 실천’이라는 공통 주제 아래, 환경 보호, 자원 순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 다양한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 과정은 단순한 실습을 넘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극복하며 협력하는 디자인 경험으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교류 기간 중 양교 교수진은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통해 향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산학 프로젝트 공동 추진, 차세대 디자인 교육 모델 개발, 교수 작품전 상호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들이 공유됐다.

 

장주영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단기 교류를 넘어, 글로벌 디자인 교육의 현장성과 지속가능한 협력 가능성을 재확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공동학위제 도입, 글로벌 산학 프로젝트 운영, 아시아 도시의 디자인 전문 기업과 연계한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제 교육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 디자인 대학들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하고 창의적인 디자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장단기 학생 모빌리티 프로그램, 국제 공동 워크숍, SDGs Design International Awards 개최 등 다양한 국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