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학부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과 미디어콘텐츠대학,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에서는 오는 9월 18일(목) 오후 2시, 뉴밀레니엄관 2층 소향아트홀에서 학부생들을 위한 특별 초청 강연을 마련한다. 이번 강연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Erick Oh)와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인터랙션 디자이너인 한윤정 교수(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주립대학교)를 초청하여 학생들과 창작의 여정과 비전을 나눌 예정이다.

픽사 출신,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애니메이션 감독 에릭 오

에릭 오 감독은 2010년부터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활동하며 《몬스터 대학교》, 《인사이드 아웃》, 《도리를 찾아서》 등 세계적인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도리를 찾아서》의 인기 캐릭터 ‘문어 행크’를 만든 주역으로 애니 어워드(Annie Awards) 후보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픽사 이후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댐 키퍼(The Dam Keeper)》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올랐고, TV시리즈 《Pig: The Dam Keeper》의 총감독으로 일본 NHK 방영을 이끌어 화제를 모았다. 2018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TV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2020년에 발표한 작품 《오페라(Opera)》는 인류 문명과 사회 구조를 압도적 스케일로 담아내며 전 세계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고, 2021년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인 명성을 확고히 했다.

<출처 : 동아일보,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예술과 기술을 잇는 미디어 아티스트, 한윤정 교수

한윤정 교수는 인터랙션 디자이너이자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데이터 시각화, 생체 데이터 기반의 시각화 및 청각화, 새로운 음악 인터페이스, 복합 감각 등 이를 활용한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연구하며 첨단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ACM SIGGRAPH, Japan Media Arts Festival, ZKM, NIME, ISEA, IEEE VIS, ACM CHI 등 세계적인 학회와 전시에 소개되었으며, Leonardo Art Journal 등 국제 저널에도 게재되었다. 또한, 최근에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린 2024 부산 모카 플랫폼 전시를 통해 미래 인간의 유전자 조작과 같은 윤리적 문제를 반영한 《Dreaming Babies: 꿈꾸는 아기들》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고, 미세플라스틱의 경각심을 알리는 《플라스틱 풍경-이면의 세계》 작품을 울산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영화의 전당뿐만 아니라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도 전시하며 환경과 사회, 인간 존재를 탐구하는 실험적 메시지를 선보이며 관객과 깊이 소통했다.

이번 특별 초청 강연은 세계적 창작자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그들의 작품과 연구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드문 기회다. 픽사와 아카데미 후보작의 뒷이야기,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실험적 작품의 탄생 과정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자신만의 창작 아이디어와 미래를 향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강연에 참석한 에릭 오 감독과 한윤정 교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럼 비프 동서대학교 학술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였으며, 9월 19일(금) 영상산업센터 11층에서 ‘지역에서 세계로 향하는 시각문화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본 학술포럼은 동서대학교 일반대학원 4단계 BK21사업 미래영상콘텐츠 창의융합 교육연구단과 서비스디자인 기반 글로컬 사회혁신 교육연구팀, HUSS(글로벌 K-컬처 컨소시엄)과 부설연구소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의 협력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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