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학부

디자인대학 디지털미디어디자인전공 김해윤교수의 작품 ‘색의 춤’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참여하여 11월 2일까지 약 두 달간 전시되고 있다.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이 전시 주제이며 모든 존재를 감싸안고, 차이를 인정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덕목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작품 ‘색의 춤’은 ‘포용’을 재해석하여 작품으로 표현하였다.

김해윤교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존재들은 각자 자기만의 칼라를 가지고 살아간다. 각자의 다름에 의해서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전진하지만 부딪히고 갈등하고 파괴하고 파괴된다. 포용은 존재들의 다름에서 기인하는 수많은 긴장된 관계를 전제로 하며 서로 다른 존재들의 부딪힘은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순환을 유지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다. 생태계의 관점에서는 다름의 부딪힘 또한 포용의 조화로움이며 작품에서 이를 표현하고자 하였다.”라고 밝혔다.

작품은 각기 다른 칼라들이 탄생하여 사방으로 흩어져 각자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다 죽음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그린다. 포용하지 않음으로써 존재들은 파괴되다가 소멸되는 모습을 보인다. 사라졌던 존재들이 포용의 움직임을 통해서 다시 존재하고 포용의 모습으로 회복된다. 이야기는 무한 반복되며 생태계의 포용적 순환을 표현하고 있다. 교수들의 다양한 작품 활동이 우리 대학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며 연구 및 교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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