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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활동] 디자인대학 건축학과 석다윤 학생, 대한민국건축대전 ‘특선’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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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5-10-24 15:41

디자인대학 건축학과 석다윤 학생, 대한민국건축대전 ‘특선’ 수상

 

– 아미동 비석마을의‘기억과 시간성’을 재해석한 건축적 제안 –

–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 공모전에서 창의성과 사회적 메시지 인정받아 –

< 석다윤 학생의 수상작 「기억의 대지 – 아미동 메모리얼」 조감도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기억이 공존하는 열린 메모리얼 공간으로, 비석마을의 시간성과 정체성을 재해석했다.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건축학과 석다윤 학생(지도교수 최태훈·김성식)이 ‘2025 대한민국건축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작은 부산의 역사적 장소인 아미동 비석마을을 주제로, 잊혀가는 마을의 기억과 시간성을 공간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 공모전, ‘대한민국건축대전

‘대한민국건축대전’은 대한건축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 공모전으로, 전국의 건축학과 학생과 젊은 건축가들이 참여해 창의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겨루는 무대다. 매년 수준 높은 수상작을 통해 우리 사회의 도시·건축 담론을 확장하는 대표적 공모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작 기억의 대지  아미동 메모리얼

석다윤 학생의 작품 「기억의 대지 – 아미동 메모리얼」은 일제강점기 일본인 묘지에서 한국전쟁 피난민의 주거지로, 그리고 오늘날 도시화 속에서 쇠퇴한 부산 아미동 비석마을의 공간적 변화를 다뤘다. 그는 “비석마을의 다음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단순한 주거 재생이 아닌 ‘기억의 축적과 공유’를 중심으로 한 공간을 제안했다. ‘메모리얼(Memorial)’은 과거의 추모 공간을 넘어, 주민과 방문자가 함께 참여해 기억을 기록하고 보존하는 열린 기억의 장소로 설계되었다.

이 공간은 마을 전체를 거대한 아카이브이자 살아 있는 역사 기록소로 확장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마을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한다.

 

동서대 건축교육의 성과

이번 수상은 지역성과 사회적 가치에 기반한 동서대 건축교육의 성과로 평가된다.

동서대학교 건축학과는 지역의 맥락과 문화를 건축적으로 해석하고,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공간을 제안하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근식 졸업설계 총괄 지도교수는 “역사와 장소의 의미를 건축적으로 풀어낸 깊이 있는 접근이었다”며 “기억과 시간을 담는 건축적 사고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석다윤 학생은 “비석마을이 잊힌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기억이 켜켜이 쌓여가는 살아 있는 대지가 되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사람을 연결하는 건축을 고민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