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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07-21 13:36
동서대학교, 상해공정기술대학과 한·중 도시재생 워크숍 성료
한·중 대학생, 상해의 역사·문화 공간 현장 답사하며 도시재생 패러다임 탐구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유덕천 교수와 한국 학생 3명(이재빈·최영준·강예은)은 지난 7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 상해공정기술대학(上海工程技术大学)을 방문해 한·중 합동 도시재생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상해공정기술대학 학생 5명(쉬에야원·장이원·바오신이·장순시·양광)이 함께 참여했으며, 양국 학생들은 젊은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도시 공간의 역사적 가치와 재해석 방안을 공동으로 탐구했다.
워크숍 첫날인 14일에는 중국 측 구이(顾艺) 원장과 한국 측 김종기 원장을 비롯해 상해공정기술대학 셰옌(咸妍), 겐루(耿璐) 교수가 참석해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고 워크숍 운영을 지원하며 양교 간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열린 특강 세션에서는 상해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동제대학교(同济大学) 장건(张建) 교수는 '스쿠먼(石库门)이 상하이 생활 공간의 원형이 된 이유'를 주제로 강연하며, 장원(张园), 신천지(新天地), 전자방(田子坊) 등 주요 사례를 도시재생 모델과 문화, 경제, 지배구조의 관점에서 비교·분석했다. 이를 통해 도시 공간이 지역사회와 도시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

상해공정기술대학 니에샤(聂沙) 교수는 상해의 예원(豫园)과 성황묘(城隍庙)의 역사와 건립 과정을 소개하며, 전통 문화유산이 도심 속 대표 명소로 재탄생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온 과정을 설명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상해공정기술대학 대학원생 2명은 '스쿠먼 문화상품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지역 전통 건축 자원과 현대 디자인 콘텐츠를 결합한 실무적·학술적 접근 방안을 공유했다. 특강 이후 열린 환영 만찬에서는 한·중 학생들이 함께 식사하며 친목을 다지고, 향후 현장 답사와 공동 작업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5일과 16일에는 특강에서 다룬 주요 거점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답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상해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장원, 신천지, 전자방, 예원, 상하이 성황묘를 차례로 둘러보며 각 공간의 건축적 요소와 방문객 동선, 상업적 활용 방식 및 보존 전략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황스윈(黄思云) 학생은 “한국 학생들과 깊이 있게 교류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상해라는 도시의 역사와 공간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서대학교 강예은 학생은 “강의실에서 이론으로 접했던 도시재생 사례를 상해의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중국 학생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디자인적 시각과 통찰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을 이끈 유덕천 교수는 “도시재생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을 보존하거나 개보수하는 기술적 작업을 넘어, 그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 문화적 맥락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양국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적 시각을 교류하고, 글로벌 디자이너로서 도시를 바라보는 안목과 통찰을 넓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