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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6-10-14 14:38
“부산하면 꼬구미!” 꿈을 현실로 만드는 디자인 창업
시각디자인전공 이수정 학생, 부산시 열린 주간정책회의 시민대표 참석
로컬 디저트 브랜드 창업 도전

< 부산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 시민대표로 참석한 이수정 학생(오른쪽) >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 시각디자인전공 이수정 학생이 자신이 기획한 로컬 디저트 브랜드 ‘꼬구미(Gogumi)’의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 정책 현장에 시민대표로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이수정 학생은 지난 10월 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민선9기 출범 100일 열린 주간정책회의’에 참석해 창업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부산시 정책을 통해 얻은 기회, 향후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이번 회의는 전재수 부산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이 정책 성과와 현장에서 체감한 변화를 공유하고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 창업동아리에서 시작한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으로 이어지고, 그 경험이 지역 정책 현장에서 공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러빙유팀의 ‘꼬구미’ 시제품 >
디자인으로 부산의 이야기를 담다, ‘꼬구미’
‘꼬구미’는 부산 영도의 지역성과 고구마를 결합한 건강 디저트 브랜드다. 고구마 시배지로 알려진 영도의 이야기를 디자인과 브랜딩으로 풀어내고,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글루텐프리·무가당을 지향하는 제품을 바탕으로 대표 메뉴인 고구마빵을 개발하고, 지역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은 관광상품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이수정 학생은 “부산을 대표하는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영도가 고구마 시배지라는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여행의 좋은 기억을 간직할 수 있는 부산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창업동아리에서 글로벌 무대와 실제 창업 준비까지
꼬구미는 동서대학교 앵커사업단의 창업동아리 및 창업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시제품 제작, 소비자 반응 확인, 사업계획 고도화 등 실전 창업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RISE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RISE FAIR 우수상, 글로벌 창업역량강화 캠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고 특허 2건을 출원했다.
지난 5월에는 GSSC 2026 글로벌 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 영어 피칭을 통해 브랜드의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1기에 선정돼 로컬트랙 2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이러한 경험은 지역의 이야기와 디자인을 결합한 아이디어를 실제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됐다.
< ‘민선9기 출범 100일 열린 주간정책회의’ 전경 >
부산시 정책을 발판으로 실제 매장 오픈 준비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사업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시제품 테스트를 마치고 구매 문의도 이어졌지만, 식품 제조와 판매에 적합한 점포를 찾기 어려워 실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부산시의 ‘1만 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를 통해 기회를 얻었고, 현재 부산대 인근에서 매장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대학의 창업 지원과 정부 사업, 지역 정책이 연결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그는 “시제품 테스트를 마치고 실제 구매 문의도 있었지만, 점포 문제 때문에 판매를 시작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며 “부산시의 지원은 꼬구미가 세상에 알려지고 빛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선보이고 싶은 제품은 설탕을 넣지 않은 시그니처 고구마빵”이라며 “부산을 방문한 사람들이 꼬구미를 통해 또 하나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산하면 꼬구미” 지역 대표 브랜드를 꿈꾸다
앞으로의 목표는 영도점을 시작으로 부산역점까지 매장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 김해공항과 인천공항 등 국내외 주요 거점에서도 만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다.
이수정 학생은 “도쿄바나나나 홍콩 제니쿠키처럼 ‘부산하면 꼬구미’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디저트에 부산의 이야기를 담아 국내외 관광객들이 오래 기억하고 다시 찾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사례는 시각디자인전공 학생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지역 자원과 결합해 브랜드로 발전하고, 대학의 창업 지원과 지역 정책을 통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