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산업]국제공모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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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학부 2010-10-22 10:08

전문대 졸업 후 편입한 김영도, 강상용, 기태황, 방창현 학생


산업디자인전공 학생 4명이 ‘편입생 신화’를 쏘아 올렸다.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동서대에 편입했던 4명이 권위 있는 국제공모전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둔 것이다.


주인공은 모두 4학년인 김영도, 강상용, 기태황, 방창현 학생.
이들 4명은 미국 ET Foundation 주최의 ‘2010 국제 알루미늄 디자인 공모전’ ( International Aluminum Extrusion Design Competition)에서 당당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영도 학생은 작품 ‘ZigZag’로 3위를, 강상용·기태황·방창현 학생은 ‘LifePAC’을 출품해 가작에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000달러(3위)와 미국 산업디자인 업체 등에서 디자인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은 펜실베이니아주 소재 드렉셀대 학생, 2위는 인디애나주 퍼듀대 학생에게 돌아갔다.



‘ZigZag’는 신발 수납장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많은 신발을 진열·보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거기에다 알루미늄을 소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LifePAC’은 헌혈한 피를 모아두는 박스. 현재는 대개 아이스박스를 사용하지만 정형화된 제품을 만들어 세계적으로 통용되게 하겠다는 것이 ‘LifePAC’을 제작한 의도이다.



수상작들은 짐 레스코 교수가 지난해 3학년 2학기 때 강의했던 ‘Material Process’ 수업 시간에 만든 것이다.



수상자 4명은 모두 전문대 출신이다.
김영도·강상용·기태황 학생은 2009년 2월 창원전문대를 졸업한 뒤 “좀 더 폭넓은 공부를 해봐야겠다”며 같은 해 3월 우리대학에 3학년으로 편입했다.



3명은 3학년 한해동안 학교 앞 원룸에서 형제처럼 함께 살면서 디자인 실력과 우정을 키웠다. 기태황 학생은 현재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 중이다. 방창현 학생은 경남정보대 출신.



3위 주인공 김영도 학생은 “작품 ‘ZigZag’도 좁은 원룸에서 부대끼면서 얻은 아이디어”라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생활용품이나 가구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상용 학생은 “현재 사용 중인 각종 제품들의 불편한 부분, 위험한 부분을 해소하는 데 한몫을 하려 한다. Concept Making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