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및 체험담


2007년도 난잔대 일본어교육 연수 체험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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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사 2010-09-16 11:34

일본어 교육 연수
일본어학과 4학년 20040928 손정숙

일본어 교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 하고 있던 중, 여러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일본 "나고야" 에서 "일본어 교육" 에 대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과연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 반, 기대 반으로 2007년 8월 5일 일본 "나고야"로 출발하였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업 첫 날!! 교실 안에는 내 나이 또래의 일본인 학생들이 7명 정도 앉아있었다. 그 학생들은, 일본어 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였는데, 왠지 지금까지 만나왔던 일본인 친구들과는 달리,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고 말도 잘 통했다. 앞으로의 수업이 정말 흥미진진해졌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 뒤, 수업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점점 빨려 들어가는 내 자신이 너무 신기했다. 일주일 동안 우리들에게 가르침을 주신 교수님들은 모두 세 분이셨는데, 교수님들께서 설명해 주시는 속도, 행동, 손동작, 판서 등 귀에 쏙쏙 들어왔다. 설명 해 주시는 하나하나가 그냥 외워지는 것이 아니라, 이해가 되면서 저절로 외워졌다. 어쩜 이렇게 수업을 잘 하실 수 있을까,,정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앞으로 나도 교사가 된다면, 무조건 외워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한꺼번에 많은 것을 가르쳐야겠다는 욕심을 버려야겠다.
오후 수업은 일본인 학생들과 함께 3~4명씩 조를 만들어서 스터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이 수업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말 할 수 있었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음으로서 내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 일본인 중학생들을 교실로 초대해서 같이 토론하는 수업도 있었는데, 오늘 날의 중학생들은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으며, 무엇을 싫어하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었다.
일주일간의 수업이 끝이 나고, 마지막 날은 홈스테이를 하게 되었다. 어머니께서 맛있는 일본 전통 음식도 많이 해주시고, 열심히 하면 꼭! 일본어교사가 된다고 응원도 해주셨다.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이였지만, 이번 수업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다. 같이 공부했던 친구들과 교수님들 정말 잊지 못할 것이다. 다음에 모두 좋은 선생님이 되서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나고야"에서 좋은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오자사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이번 수업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하루라도 빨리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고야 난쟌(南山) 대학에서의 교직연수 소감문
일본어학과 4학년 20040832 김유나

이번 여름 방학에 나고야에 있는 난쟌(南山)대학에 일주일 간 교직 연수를 다녀왔다.
오자사 센세 덕분에 일본 내에서도 일본어 교육학 커리큘럼이 가장 좋다고 손꼽히는 곳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처음 갔을 땐, 모든 게 낯설어서 겨우 일주일이긴 하지만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내 전공이 일본어이고, 현재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키우고 있긴 하지만 일본인이 보기에 나는 외국인인데다 아직 일본어 실력도 그다지 좋지 않다는 생각에 더욱 더 움츠러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난쟌(南山)대학에서 만난 사카모토 센세와 모든 친구들이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걱정했던 것과 달리 금방 적응 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에서(대학에서) 배울 수 없었던 시라바스에 대한 것과 보다 더 효과적인 교수안 짜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정말로 유익한 일주일을 보낸 것 같다.
연수 마지막 날엔 일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했는데, 한국의 가정과는 사뭇 다른 생경한 여러 경험을 해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대만 가수F4를 너무 좋아한다며 역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노래를 틀어 놓고 흥얼흥얼 따라 부르시던 아주머니 모습과, 역 안에 들어가서 전차를 기다리는 우리를 끝까지 지켜보시며 손을 흔들어 주시던 아주머니 모습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오른다.
이러한 경험도, 쉽게 해 볼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더 이번 연수에 참가하길 잘 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감사히 생각하고 다행이라 여겨지는 것은 센스만점, 재치만점의 교수님들과 친절하고 착한 일본인 친구들을 만난 것이다. 비록 나고야와 부산이라는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기는 하지만, [mixi]라는 좋은 연락망을 통해서 앞으로도 연락을 이어나가고 싶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후배들이 놓치지 않고 참여해서 대학 수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일본어학 교육에 관한 지식을 얻었으면 좋겠다.



일본어 교육 연수
일본어학과 4학년 20040868 김효주

올해 초부터 임용고시를 대비해서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임용고시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가산점이 될 만한 자격증도 하나밖에 없다. 교육대학을 나온 사람들처럼 일본어 교육에 관한 교육을 제대로 받은 적도 없다. 그나마 인터넷 강의를 통해 일본어 교육에 대한 내용을 접할 수 있었다.
나고야에 가기 전에는 수업을 받으러 간다는 것보다는 일본에 간다는 사실에 들떠있었다. 수업을 받을 때, 인터넷 강의에서 본 용어들이 나와서 반가웠지만 내가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인터넷 강의는 일본어 교육뿐만이 아니라 임용고시에 나올만한 모든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를 자세히 다루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얕은 지식이 될 수밖에 없었다.
나고야에서 수업을 받으며 일본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일본인 앞에서 일본어로 모의수업을 해 나가면서 점점 나의 부족한 일본어 실력과 부족한 일본에 대한 지식이 부끄러워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만약 올해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짧은 지식, 부족한 실력으로 누군가를 가르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에 두려워졌다. 내가 어디에 가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의 실력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을 때 교사가 되는 것이 나에게도, 그리고 나에게 배울 학생들에게도 더 좋을 것 같다.
부산에 돌아와 나고야 연수에서 사귄 일본인 친구와도 메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역시 조금 더 공부를 하고 난 뒤에 교사가 되는 편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지금은 다른 계획 없이 하던 공부를 계속하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올해 모든 것을 걸고 임용고시를 친 후, 결과에 관계없이 일본으로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를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