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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마스크'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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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대학 2020-09-25 10:15


동서대 패션디자인학과,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장벽’을 디자인으로 허문다

장애인 수요 반영한 ‘배리어프리 마스크’ 제작을 위한 간담회 개최

동서대학교 LINC+사업단 지역협업센터가 지난 22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회의실에서 부산시민 장애인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배리어프리 문화상품 제작을 위한 실무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서대 지역협업센터 김형우 센터장을 비롯해 시·청·지체 장애인 3명과 수화 통역사, 동서대 디자인대학 패션디자인학과 양성원 교수와 학생들,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관계자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교수와 학생들은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마스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상대방의 입 모양과 수화로 소통하는 청각장애인들의 ‘마스크 장벽’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는 점을 고려했다. 학생들은 이날 수집한 참석 장애인들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반영해, 배리어프리 마스크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동서대는 2020 부산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배리어프리 작품 제작’과 관련, 수요조사를 취지로 자리를 마련했다. 제작자와 수요자의 의견 수렴 과정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동서대의 뜻이 담겼다.

아울러 완성된 배리어프리 마스크는 2020 장애인 미디어 축제(장미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2020 장미축제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할 계획이지만, 상황에 따라 외부 개최가 어려울 시 온라인 단독으로 축제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동서대 LINC+사업단 지역협업센터 김형우 센터장은 “지역사회상생·협력 지원사업 배리어프로그램은 배리어프리 뮤지컬·독립영화·연극·작품 등이 있으며, 그중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장애인 대상 수요기반 디자인 마스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마스크 장벽으로 인한 장애인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좋은 작품이 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장애인 미디어 축제 및 센텀시티 배리어프리존 운영’ 사업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부산시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동서대가 주관하고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동서대는 지역사회 상생·협력사업 및 LINC+사업단 메가프로젝트 지원 아래 시청자미디어센터와 3년 연속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