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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국콘텐츠학회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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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연 2024-05-27 14:28

2024 한국콘텐츠학회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세션

2024년 5월 24 (금)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지하 1층 채플실에서 개최된 한국콘텐츠학회의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이하 아미연) 세션에서 아미연의 연구교수들이 <지속가능한 미래와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을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본 세션에서는 미래를 개척하는 힘의 원천과 삶의 다양한 단면들이 미래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방법을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을 통해 탐색해 보았다.

김지혜 연구교수는 <스페큘러디자인 관점에서의 디자인 교육 콘텐츠>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아미연의 전반적인 연구활동과 이를 디자인학부의 교과과정으로 접목시킨 동기와 과정을 소개하였다. 가상 갤러리와 가상 플랫폼은 학생들이 보다 생생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수업에 동참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한 교수학습 도구이며, <한국예술과 디자인>등의 수업에 활용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참여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다.

윤새론 연구교수는 <꿈꾸며 미래를 대비하는 스페큘러티브 디자인> 강연에서 감성과 합리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책을 찾아 나아가는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의 기본개념과 가치를 설명하였다. 또한, 미래를 단순히 궁금해 하는데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비전을 제시한 역사적 시도와 여러 나라의 디자인 사례를 소개하며, 미지의 세계를 꿈꾸며 실현해 나가는 도전정신과 혜안을 기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2부에서는 미래의 음식문화를 지역적, 세계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강연이 이어졌다.

<의미와 문화를 다시 묻다 –스페큘러티브 디자인으로 보는 부산 음식 플랫폼>에 대하여 발표한 김효정 연구교수는 부산 음식이 가지는 상징성과 그 기원에 관하여 조명하였다. 전쟁, 공업화 등의 역사적 맥락을 통해 밀면, 돼지국밥이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잡게 된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부산 사람의 기호가 아닌 관 주도로 구축된 부산 음식의 지형도와 현실을 부각하며, 현지인의 식습관을 데이터하여 기호지도를 작성하는 작업을 제안하였다.

라연재 전 뉴욕시립대 방문연구원은 <한국음식의 재해석과 혼종성: 지속가능의 힘>을 주제로한 강연에서 세계인이 한국 음식에 주목하는 현상과 이유를 이야기하였다. 부산의 음식이 해외의 식당에서 상징성을 얻고 변형되는 과정을 혼종성, 지역성, 진정성 등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그리고, 한국 드라마를 통해 세계로 알려진 음식들과 함께,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재해석한 한국 음식은 창조성과 위기를 동시에 내포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동서대학교 특별세션에서 최규혁 연구교수는 <빅게임 기반 체험형 창의교육 콘텐츠 설계 및 계발>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수업 중 학생들의 흥미와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체험형 콘텐츠의 개념과 게이미피케이션의 원리를 소개하였다. 동서대학교 캠퍼스를 배경으로 하는 빅게임 앱은 신입생이 학교를 탐험하며 적응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디자인과 창의적 발상 수업에 활용되어 교육적, 심리적 효과를 가져오는 점을 강조하였다. 더불어, 보드게임 형태의 교육 콘텐츠 역시 추후 선보일 예정임을 밝혔다.

한국콘텐츠학회 학술대회 콘텐츠기반 이론 세션에서는 윤우람 박사의 학술논문 발표가 있었다. <지역기반 디자인연구의 현황분석을 위한 기초조사>를 주세로 한 발표에서 글로컬 디자인 트렌드와 한국문화의 국제적 위상이 상승하는 시대에, 지역에 기반한 디자인 연구의 성과와 한계를 다루었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KCI 등재지에 게재된 지역 기반 디자인 학술논문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문헌고찰을 통해, 한국적 글로컬 디자인을 위한 미래의 연구방향의 탐색과 향후 연구를 위한 이론적 기초를 구축하는 과정을 공유하였다. 또한 정유경 석사연구원은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게임보기 행위 분류>에 관하여 발표하였다. 게임을 보는 것은 단순히 수동적 행위가 아닌, 적극적 이용자의 위상을 가진다고 주장하였다. 보는 과정에서 느끼는 몰입감과 이 과정에서 얻는 정보는 커뮤니티 활동으로 이어지며, 게임의 내외부 상호작용을 이해하는데 객관적 시각을 줄 수 있는 점을 부각하였다.

학술대표 발표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장주영 아미연 소장은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콘텐츠학회는 본 공로상을 통해 헌신적인 노력으로 학회의 활성화와 콘텐츠 관련 학문 및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장주영 소장의 공로를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