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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디자인인문학포럼 현장 <바다가 잇는 한국과 일본의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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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연 2024-06-20 13:05

<미역과 콘부: 바다가 잇는 한일 일상>

 

동서대학교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이하 아미연)에서는 6월 19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목포대학교 문화유산 전공 교수이자 인류학자이면서 민속학자인 오창현 교수를 초청하여 ‘미역과 콘부: 바다가 잇는 한일 일상’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오교수는 바다 환경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식문화 전개, 그리고 그가 직접 기획한 전시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오창현 교수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민속박물관과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미역과 콘부: 바다가 잇는 한일 일상> 전시 내용을 토대로 바다 환경을 끼고 있는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다양한 식문화 사례를 소개하였다. 이는 바다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해산물 소비, 어로 기술, 어민의 신앙, 근대 일상의 변동 등 서로 유사하지만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는 바다와 관련한 생활 문화를 비교하며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근대 이후 헤게모니의 구도에서 양국이 서로에게 끼친 영향과 인식의 차이도 함께 전했다.

특히 이번 디자인인문학포럼에서는 부산의 식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디자인 연구에 접목할지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두 번째 포럼으로, 예를 들어 부산음식을 주제로 기획전시를 하게 될 때 전시의 기획에서 운영까지의 전체 구성과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안 및 디자인의 역할과 그의 방향성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이명희 아미연 부소장은 포럼에 참석한 모든 교수, 연구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번 강연을 기회로 같지만 다른 한일 양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음식을 주제로 하는 기획 전시에 대한 디자인의 역할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은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과 교양대학 교수, 아시아미래디자인연구소 공동연구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본 포럼은 부산의 식문화를 디자인 연구에 접목할 수 있는 지점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두 차례의 강연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