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3국 이동캠퍼스 체험수기

3국 이동캠퍼스 체험수기


2024년 CAMPUS Asia 사업 3국 이동캠퍼스 체험수기(캠퍼스아시아프로그램 5기생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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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6-11 11:50

2024년 CAMPUS Asia 사업 3국 이동캠퍼스 체험수기
2020학번 김진*

벌써 캠퍼스아시아학과에 입학하고 맞는 5번째 여름이다. 1학년 때 막연히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4학년은 시간이 빠르게 달려 지금의 내가 되었다. 입학한 뒤 몇 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다지 순탄하지는 않았다. 1학년 때의 온라인 수업 그리고 2학년 때의 온라인 유학 수업으로 처음 입학했을 때의 열정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는 없었다. 2년간 달려왔던 스스로에게 휴식을 주고자 또 유학을 기다리기 위해서 휴학을 선택했다.

휴학생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나갔던 사회는 꽤나 쉽지 않았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던 것 같다. 우습게 이야기해 보자면 레벨2로 성장했다고 하고 싶다.1년 동안의 휴식은 나를 많이 성장하게 했고 이때의 많은 경험들이 유학에서 도움이 되었다. 인천에서 비행기로 약 3시간 반 정도로 떨어져 있는 중국의 광저우에서 나의 첫 번째 유학이 시작되었다.

숨이 턱하고 막히는 더운 열기와 웅성웅성한 사람들의 소리 그리고 싱싱한 망고 한 조각. 내가 기억하는 광저우의 모습이다.

처음 광저우에 도착했을 때는 이때까지 내가 살아왔던 곳과 너무 다른 환경에 놀라기도 했지만 금세 적응하게 되었다.

 

그리고 4인 기숙사 생활. 4명이 함께 생활하는 것은 걱정과 달리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서로 저녁밥 메뉴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방에 들어온 벌레로 무서워하거나, 태풍이 왔던 밤 불을 끄고 각자의 침대에서 무서운 이야기로 떠들썩해지거나, 재회를 다짐하며 헤어짐까지.

방 나름의 룰도 있었다. 모국어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후배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 중국에 있을 때도 일본어를 잊지 않고 쓸 수 있다!

중국 유학 중 여러 문화 체험을 하게 되는데 지금도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다 함께 만두도 만들고 여러 학생이 섞여 밥을 먹고 마지막으로 다 함께 하는 노래방 시간도 가졌었다.

, 유학 기간 중 여행을 떠나는 것은 정말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학교 안에서 쓰는 중국어와 학교 밖에서 쓰는 중국어는 느낌이 달랐으며 여러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가면서 언어적으로 나 스스로도 성장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일본의 토마토주스는 짜다.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일본어를 공부하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내 착각이었다. 생활하면서 이런 사소한 차이를 찾는 재미도 있었다.

일본 유학 기간동안 일본 친구들과 서로 좋아하는 것이 같아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 친구 집에 놀러 가 배구를 보거나 직접 보러 갔고 또, 같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앨범을 사거나 콘서트도 다녀왔다. 이러한 경험들은 재미있고 더 특별하게 기억될 수 있었던 것 같다.

3학년 일본학기에는 캠퍼스아시아 학생들의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는 호미즈의 운영멤버가 되었다. 3국 학생 교류회를 진행하고 종강 전 체육대회까지. 처음에는 마지막 유학을 열심히 즐겨보고 싶어서 시작했던 운영멤버 활동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행사를 계획하는 과정들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또 다들 재미있게 즐겨주었을 때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다.


지금은 유학이 모두 끝난 4학년이지만 각자의 나라에 서로 여행을 올 때면 만나서 함께했던 유학을 이야기하고는 한다. 그리워하는 곳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다 함께 회상할 추억이 있다는 것은 참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