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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아시아학과 2022-09-16 00:00
2019년 2학년 유학을 다녀온 후, 2020년 3학년 유학을 준비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유학 중지라는 치명적인 일이 생겼다. 조만간 잠잠해지겠지 라는 생각에 중국에서의 한 학기를 온라인 이동캠퍼스로 보냈다. 온라인 이동캠퍼스에서의 수업과 학생교류, 언어사용 등이 2학년때 경험했었던 유학생 생활에 비해서는 너무 아쉬움이 많았다. 그래서 이참에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년간의 산업체 생활을 시작했다. 산업체 생활이 끝날쯤에 드디어 일본입국이 가능해져서 1달 정도의 준비기간을 가진 후 일본으로의 출국 날이 왔다.
근데 그게 태풍과 함께 와버렸다. 주말이 끼어서인지 출국이 임박해서야 비행기 일정이 변경되었고, 변경된 비행기 일정은 기숙사 운영시간에 맞출 수 없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일본에서의 첫날을 보낼 숙소를 출국 하루 전에 잡게 되었다.
이렇게 돌아보니 2년 만에 하는 일본입국이 너무나도 다사다난했다. 하지만 많은 돌발상황들을 이겨냈고, 일본에 오자마자 필요한 업무들은 속전속결로 처리했다. 같이 온 학생들도 서로 이끌어가며 챙겨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좋은 동기들을 만나게 되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앞의 일들이 아무리 힘들었다 해도, 이런 일을 생각하면 작은 액땜 정도라 생각이 된다. 한국 동기들 이외에도 많은 외국인들과 친해지려 노력하고 있다. 마지막 유학 생활에서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최대한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기회를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