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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24-09-19 11:35
청년들이 그리는 한일관계의 미래상
동서대학교 대학원 김*기
안녕하세요. 저는 동서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아시아를 전공하고 있는 김*기라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청년인 제가 그리는 한일관계의 미래상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학교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앞으로의 한일관계를 위해 "이건 정말 꼭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점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방법들을 생각했지만, 오늘은 그중에서 딱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한국 대학생들이 일본으로, 일본 대학생들이 한국으로 가서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학과를 체험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여러분 혹시 유튜브를 자주 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과자(轉科者)'라는 유튜브 채널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 채널은 남자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 씨가 한국의 다양한 학과를 리뷰하며 전국 대학 캠퍼스를 탐방하는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정보, 공감, 추억을 모두 담은 캠퍼스 문화 부흥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과자' 영상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이를 잘 활용하면 한일관계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물론 이미 교류하고 있는 대학교도 많지만 더 많은 대학에서 이러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나라에서 어떤 학문을 배우는지 직접 경험하고 그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면서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책으로만 공부하는 것보다 직접 그 나라에 가서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며 배우는 것이 훨씬 더 큰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것을 넘어서 문화 교류와 우정의 다리를 놓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학생이 일본의 문학과 영상 기술을 배우고 일본의 대학생이 한국의 예술과 기술을 체험하면서 서로의 장점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은 양국의 대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각 대학교에서 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고 이를 통해 양국의 학생들이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서 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두 번째, 대학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모여 봉사활동을 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저는 2017년 일본 규슈 지역에 큰 태풍이 왔을 때 수해 현장을 복구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일본분들을 도우며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본인 주민분들께서 감사의 의미로 직접 도시락을 싸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도시락은 정말 맛있었고 지금도 잊지 못하는 맛입니다. 이렇듯 서로의 아픔과 고통을 위로하고 직접 다가가서 도와준다면 미래의 한일관계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대학교나 민간 차원에서 봉사 지원을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태풍이나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거나 외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곳에 찾아가 외국어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봉사활동은 단순히 도움을 주고받는 것을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봉사 정신을 기르는 것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는 양국의 청년들이 더 넓은 시야를 갖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제가 그리는 좋은 한일관계는 이러한 소통과 공감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러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정기적으로 운영된다면 양국 학생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네트워크가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일 양국의 미래는 더 밝고 희망찬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세 번째,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서 만든 플랫폼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한 현재, 휴대폰만 있으면 전 세계의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현재의 날씨, 관광 정보, 문화 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은 한국인들이 첫 해외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첫 해외여행을 가는데 이 플랫폼이 많은 도움을 준다면 얼마나 든든할지 모르겠습니다. 또한, 이 플랫폼을 통해 서로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힐 수 있다면 큰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한일 협력 플랫폼이 있으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을 것입니다. 첫째,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여행의 안전과 편의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둘째, 양국의 소상공인들이 플랫폼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어 경제적 협력이 강화될 것입니다. 셋째, 양국의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교류하며 서로의 문화를 배울 수 있어 교육과 문화 교류가 증진될 것입니다. 이처럼 한일 협력 플랫폼은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일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대학교 캠퍼스 생활을 하면서 앞으로의 한일관계를 위해 꼭 있었으면 하는 점 세 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명언 하나 소개해드리고 발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한계가 없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한 게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긍정적인 사람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성장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사람은 항상 핑계를 대며 불평하고 도전하지 않습니다. 한일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아무 진전도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 일본과 한국의 청년들이 한일관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작은 교류부터 도전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발표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